Daily Commentary - 2014년 05월 19일

주요 이슈

• Fed 주간: 이번 주 관심의 초점은 미연준(Fed)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뉴욕 연준이 공개한 최신 경기전망과, 필라델피아 연준이 발표한 2분기 전문가설문조사(SPF)때문입니다. 뉴욕 연준은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말의 실업률은 6.1%일 것으로, 내년은 5.4%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PCE 디플레이션는 연말에 1.6%일 것으로, 2015년 말까지 연준 목표치에 근접한 1.9%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PF 전문가들은 올해 말 실업률이 6.2%일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 이후의 예측치는 연준보다 비관적이서 2016년에 5.6%, 2017년에는 5.5%으로 뉴욕 연준의 2015년말 전망치보다 높았습니다. 뉴욕 연준의 전망치는 FOMC에 비해서도 낙관적입니다. 실제로 FOMC 위원의 실업률 전망치는 평균치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뉴욕 연준의 경우는 2016년(5.2%~5.6%)이 되어야 이러한 경향이 보이고 2015년 목표치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편, 내년 핵심 PCE 전망치는 1.6%~2.0%이고 2016년은 1.8%~2.0%입니다. 물론 이러한 차이는 뉴욕 연준이 SPF 전문가나 FOMC 전문가보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는데 기인합니다.

• 문제는 이러한 예측이 FOMC 위원의 생각에 영향을 줘 FOMC 전망치의 수정으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옐런 FOMC 의장은 향후 실업률이 그렇게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투표권이 없는 매파 위원인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총재는 지난 금요일에 "연말까지 실업률이 6%이하로 떨어져 연준이 2015년 1분기말까지 첫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1분기말은 시장 예상보다 이릅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을 보면 연방기금 금리(현재 0.09%)가 2015년 5월 또는 6월까지 기준금리 목표인 0.25%이 되고, 첫 금리 인상(0.5%)은 2015년 10월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오늘을 포함해 이번 주에 발언하는 연준 위원이 많으므로 이 전망치에 대한 연준 위원의 생각을 곧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벤 버냉키 전 연준의장이 전 대통령수석보좌관과의 담화에 모습을 보이고,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와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준총재가 컨퍼런스에서 강연할 예정입니다. 버냉키 전 연준의장은 최근 투자자들과 사적인 만찬 자리(강연료가 1회 25만달러인 것으로 보도됨)를 가지고 있는데, 저금리 기조가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레스토랑에서 자리를 함께했던 한 고객은 버냉키(60세)의 남은 생애동안 연방기금금리가 4%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6세 정도이므로 버냉키 전 연준의장이 말한 4% 이하 금리 지속 기간은 적어도 16년 이상인 것으로 보입니다.

• 화요일에는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총재와 더들리 뉴욕 연준총재가 연설합니다. 더들리 총재는 수요일에도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뉴욕대 졸업생 연설(장소: 양키 스타디움)이 있기 직전에 연설합니다.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총재와 코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준총재도 수요일에 연설하며, 같은 날 FOMC는 지난 4월 29일-30일 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이 또 있습니다. 이러한 연준 위원 연설과 의사록에서 틀림없이 언급될 사항은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뿐만 아니라 금리인상 방법입니다. 즉, 연방기금 목표금리 조정에만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추가로 연준 지준율을 변경하거나 머니마켓펀드의 1일물 역환매조건부약정(overnight reverse repurchase agreements)을 이용하는 등의 정책도구를 추가할 것인지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 어쨌든 최근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함께 연준(Fed)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번주 달러화는 견조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캐리트레이드가 다소 활기를 잃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막 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ECB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투자자 매매동향을 보여주는 CO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유로화 포지션이 +3.26만건에서 -0.22만건으로 변하여 매수 포지션이 가파르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조달통화가 EUR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COT 보고서는 또한 USD/JPY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JPY 매도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단기적 전망은 약한 하방이지만 일봉 차트상의 USD/JPY는 여전히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요일 일본은행(BoJ) 정책회의는 정책변화나 시장영향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올해 USD/JPY는 BoJ 회의 후 대부분 ±0.2%의 등락폭을 보였습니다.

• 오늘 유일하게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스웨덴 4월 실업률로 지난 3월의 8.6%에서 8.5%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일부 ECB 위원이 발언할 예정이지만, 모두 전주에 발언한 위원들이므로 오늘 중요한 단서를 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습니다. Jens Weidmann ECB 정책위원과 Yves Mersch 집행위원이 프랑크푸르트의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Benoit Coeure ECB 집행위원이 파리에서 연설합니다.

• 화요일에는 RBA가 5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하고 영국에서는 4월 CPI와 PPI가 발표됩니다. 노르웨이 1분기 GDP도 나옵니다. 수요일에는 일본이 4월 무역데이터를 발표합니다. 목요일은 PMI의 날입니다. 중국의 HSBC 5월 제조업 PMI 잠정치 발표를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유로존 전체의 5월 제조업 및 서비스 PMI 잠정치가 나옵니다. 영국에서는 1분기 GDP 2차 추정치가 나오고, 미국에서는 4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의 주요 지표는 독일 5월 Ifo 지수입니다. 또한 독일에서는 1분기 GDP 데이터 최종치도 발표되고, 미국에서는 4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옵니다.

Market

138.80에서 지지 받은 EUR/JPY

• EUR/JPY는 다시 138.80(S1)에서 지지를 받은 뒤 소폭 상승했습니다. 양 이평선 밑에 머물며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는 한, 하락 국면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138.80(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137.55(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RSI가 30에서 지지를 받은 후 상승했고, MACD도 시그널선을 상향 교차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상방 조정파가 나타나 50선 근방의 140.00(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지선: 138.80 (S1), 137.55 (S2), 136.20 (S3)
• 저항선: 140.00 (R1), 141.00 (R2), 142.4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