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4년 07월 14일

주요 이슈

• 금주는 옐런과 BoC에 주목 지난주 내내 달러화는 거의 대부분의 G10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Fed 행보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전망이 나오면서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흥분이 금방 진정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2017년 5월만기)은 NFP 발표 이후의 상승폭을 모두 내줘, 현재는 발표전 대비 9 bp 낮은 상태입니다. 현재 경제지표 보다 Fed 정책이 달러화 방향을 좌우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주에 주목해야할 것은 물론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발표할 예정인 반기 통화정책보고입니다(화요일: 상원, 수요일: 하원). 이 증언을 통해 Fed 생각을 보다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지난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통화는 NZD였습니다. NZD는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뉴질랜드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한 후 상승했습니다. 금주말에 발표될 예정인 중국 경제지표가 중국의 견조한 경기 성장세를 나타낸다면 (AUD를 포함해) NZD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반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통화는 CAD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캐나다 6월 실업률이 예상과 달리 전월의 7.0%에서 7.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간 전체 하락폭이 단 하루만에 나타났습니다. 일자리가 2만개 늘었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실제로는 9,4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실업률 부진은 최근 캐나나의 소매판매, RBC 제조업 PMI, 몇몇 주택 지표가 양호했던 것는 대조를 이뤘고, 금주 캐나다 중앙은행(BoE) 회의에서 매파적 정책 기조를 예상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의 CAD는 BoC가 중립기조에서 긴축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에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BoC가 CAD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보다 비둘기파적 기조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필자의 분석기사 참조: “The Market Could Be Shocked by the Bank of Canada,” ). 수요일 BoC 회의는 금주의 중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EUR/USD는 지난주 불과 0.2%의 등락폭을 보여, 하루동안의 움직임이라고 해도 지루한 수준이었습니다.
• 원자재 시장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에 은은 1.8% 상승했고, 금도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주 초반 거래에서는 증시가 신고점을 갱신한 탓에 하락했지만, 나중에 포르투갈 은행 문제가 터지자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는 중국 원자재 신용거래 상환이 금과 은의 매도포지션을 압박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일 아시아 시간대에는 소폭 하락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한편 중동지역 분쟁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쿠르드족이 이라크의 주요 유전 2곳을 장악했고, 리비아가 원유수출 터미널 2곳을 다시 개장한 것으로 알려진 후 브렌트유는 -3.7% 하락하여 지난주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소프트 원자재(soft commodities) 시장도 미중서부 지역에서 서늘한 날씨와 충분한 강우량으로 작물재배에 최적 조건이 형성되면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밀은 4.1% 하락했고(주간으로는 -8.1%), 같은날 옥수수는 2% 내렸으며(주간으로는 -7.3%), 대두는 10 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 금일 지표: 월요일인 오늘은 경제지표 발표가 적은 편입니다. 유로존 5월 산업생산은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2012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독일 산업생산이 가파르게 하락한데 이어 유로존 산업생산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유로존 경기회복세 둔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되어 유로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포르투갈과 유럽 은행 주가 상황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EU 의회의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하여 증언할 예정이지만, 드라기 총재의 생각은 시장에 잘 알려져 있으므로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발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에서 발표되는 지표는 없습니다.
• 주중 경제일정: 화요일에는 아시아 오전시간에 RBA가 지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회의 후 성명문에서 크게 변화된 내용은 없었으므로, 이번 의사록에 특별히 큰 의견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합니다. 유럽 시간대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독일 7월 ZEW 지수입니다. 경기동향지수와 경기기대지수 모두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근의 유로존 경기회복 관련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6월 CPI와 PPI 데이터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옐런 의장의 첫 의회증언과 더불어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6월 소매판매가 나옵니다. 수요일에는 중국에서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2분기 GDP 증 일부 중요지표가 나옵니다. 2분기 GDP 성장률은 1분기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에서는 5월 실업률이 나오는데,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지표 부진으로 식었던 파운드화에 대한 투심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유럽 시간대에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예상폭을 넘는 금리인하를 단행해 시장에 충격을 가져다 준 지난 정책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미국에서는 6월 산업생산과 6월 NAHB 주택시장지수가 나옵니다. 캐나다에서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리결정 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유로존 6월 CPI 최종치가 나오고, 미국에서는 6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가 나옵니다. 7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유로존 5월 경상수지, 미국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 캐나다 6월 CPI가 나옵니다.

MARKET

횡보 모드인 EUR/USD

• EUR/USD는 지난 금요일에 지지선인 1.3580(S1)과 양 이평선 사이에 머무르며 횡보 모드를 보였습니다. 50선과 200선이 옆으로 누워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립 전망을 유지합니다. 단, 1.3580(S1)을 하향 이탈한다면 저점이 낮아져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S1을 하향 이탈한다면 심리적 지지선인 1.3500(S2)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으로는 일봉 MACD와 14일 RSI 모두 중립권 근방에 놓여 있어 적어도 현재는 중립 국면임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580 (S1), 1.3500 (S2), 1.3475 (S3).
• 저항선: 1.3650 (R1), 1.3685 (R2), 1.3745 (R3).

138.00 밑에 머문 EUR/JPY

• EUR/JPY는 횡보를 보이며 지지선 137.50(S1)와 저항선 138.10(R1)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RSI가 상방을 향하고 있어서 조만간 50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MACD는 시그널선 위로 넘어서기 직전입니다. 따라서, 횡보가 더 이어지거나 상승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평선 밑에 머물러 있고, 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아직 있으므로, 단기적으로 약한 하락국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일봉 차트상 확실한 추세 구조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횡보 추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옆으로 누운 50일선과 200일선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은 적어도 장기 전망에 관한 한 필자의 중립 관점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7.50 (S1), 136.75 (S2), 136.20 (S3).
• 저항선: 138.10 (R1), 138.75 (R2), 139.35 (R3).

방향성 없는 GBP/USD

• GBP/USD는 소폭 하락했지만, 이 하락은 또 다시 1.7100(S1)에서 저지되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이후 이 지지선 S1과 저항선 1.7175(R1)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므로 중립 전망을 계속 유지하려 합니다. 1.7175(R1)을 상향 돌파한다면 고점이 높아지는 결과가 되어 이전 상승추세로 재진입할 수 있는 반면, 1.7100(S1)을 하향 이탈한다면 조정이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큰 흐름에서는 일봉 MACD가 시그널선 아래로 내려갔고, 14일 RSI가 과매수권에서 벗어난 후 하락했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1.7100(S1)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80일 지수이평선(EMA)이 안정적인 지지선이자 저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하락하더라도 장기 상승추세의 조정으로 간주합니다.
• 지지선: 1.7100 (S1), 1.7060 (S2), 1.7000 (S3).
• 저항선: 1.7175 (R1), 1.7200 (R2), 1.7300 (R3).

밀려난 Gold

• 금은 1345(R1)에서 저항을 받은 뒤 소폭 하락했습니다. RSI가 과매수권에서 벗어난 뒤 내려갔고, MACD도 곧 시그널선을 하향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눌림목이 더 이어져 지지선 1325(S2) 근방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양 이평선과 파란색 상승추세선 위에서 거래되는 한 단기 상승 국면이 유지될 것입니다. 1345(R1)을 확실히 상향 돌파한다면 상승추세가 이어져 그 다음 저항선인 1355(R2)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 200일선 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50일선이 조만간 200일선을 상방 교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상승추세가 더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32 (S1), 1325 (S2), 1310 (S3).
• 저항선: 1345 (R1), 1355 (R2), 1365 (R3).

하락 국면을 확인한 WTI

• WTI는 지난 금요일 103.05(R2)에서 저항을 확인한 후 하락했습니다. 101.70을 하향 이탈한 후 지난 상승구간(5월 1일~6월 23일)의 76.4% 되돌림 바로 밑의 100.40(S1)까지 하락하여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저점이 낮아졌고, WTI가 양 이평선과 파란색 하락추세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하락 국면으로 판단됩니다. 100.40(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하락세가 강화되어 그 다음 지지선인 99.20(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RSI가 과매도권 내에 놓여 있는 가운데 곧 30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더 하락하기 전에 횡보가 더 이어지거나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지선: 100.40 (S1), 99.20 (S2), 98.75 (S3).
• 저항선: 101.70 (R1), 103.05 (R2), 104.6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