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ECB 정책 동결 예상 ECB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기존의 1.4%에서 1.0%로, 내년은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민간 부문 컨센서스였던 1.0%와 1.4%에(2016년은 1.7%) 잘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ECB 목표인 2%에는 못 미치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보다는 높아 디플레에 빠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ECB 위원들의 발언과도 일치합니다. 지난 월요일 Bostjan Jazbec 위원은 “디플레이션 위험은 없다”고 했고, 어제 Ewald Nowotny 위원은 “2016년까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2% 이하에 머무르며 유로존은 낮은 물가 환경에 처하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디플레이션은 확실히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주변국에서 발생하는 디플레이션은 이들 국가의 경쟁력 개선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정 과정의 일부”라고 지적하며, 주변국의 디플레는 ECB의 관심 사항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Gaston Reinesch 위원은 “현 시점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ECB 정책위원들이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다음 주 ECB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 한편, 어제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주택가격 지표는 괜찮았는데, 12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전망 상회했고, S&P/케이스 쉴러 지수는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2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지수와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 지수는 부진한 경제지표 행진에 합류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했고 시티의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8일 연속 하락하여, 플러스 영역(전망 상회)에서 마이너스 영역(전망 하회)으로 이동했습니다. (참고: 유로존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도 7일 중 6일 하락하며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EUR/USD는 유럽 경제지표 보다 미국 경제지표가 전망치를 벗어날 때와 더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임). 이 모든 지표 결과에도 EUR/USD는 최근 등락폭 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월 13일 이후 1.3650과 1.3750 사이에 있었습니다(고점 1.3773). 이러한 결과는 새로운 영역으로 이동하려면 시장에 새로운 테마가 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 생각에 이 새로운 테마는 미국 날씨가 포근해져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즈음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해서 경제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하면 USD가 랠리를 보일 것입니다.
- 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아마도 비트코인 문제로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오늘 유럽 시간의 주요 이벤트는 영국 4분기 GDP 2차 추정치입니다. 1차 추정치는 +0.7%였습니다. 독일 3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전과 동일한 8.2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웨덴 1월 소매판매는 12월의 -0.8%에서 상승한 +0.5%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지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합니다. 노르웨이 12월 AKU 실업률은 이전과 같은 3.5%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미국 1월 신규주택판매는 12월의 -7.0%에서 오른 -3.4%I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오늘은 4명의 고위관료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카를로스 코스타 ECB 집행이사국 위원은 낮에 두 차례 연설할 예정이고, 벤 브로드벤트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과 입스 메르쉬 ECB 이사회 위원도 연설합니다. 미국에서는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준 총재가 경기전망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MARKET
EUR/USD
- EUR/USD는 1.3770(R1) 돌파를 세 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그 근방에서 저항을 받아 하락했습니다. 단기 상승 추세가 더 지속되려면 이 고점을 넘어설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에 지지선인 1.3700(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하게 된다면 하락이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고점을 다시 돌파하지 못했지만 50선이 안정적인 지지선이 되고 있으므로 향후 전망은 그대로 중립을 유지합니다.
- 지지선: 1.3700 (S1), 1.3650 (S2), 1.3560 (S3).
- 저항선: 1.3770(R1), 1.3810 (R2), 1.3893 (R3).
USD/JPY
- USD/JPY는 하락하여 상승 수렴형 패턴 하단에서 다시 반등했습니다. 수렴 패턴 상단인 102.70(R1)을 넘지 못했다는 점은 패턴 상단이 저항선으로 유효함을 확인해 주며, 수렴 패턴에서 이탈 방향이 상방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저항선을 확실히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지난 12월 30일 ~ 2월 4일 하락 구간이 바닥을 찍고, 수렴 패턴 폭의 161.8% 연장선(103.90(R3) 근처)까지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렴 패턴 하단과 지지선 101.85(S1)를 하향 이탈하게 된다면 이번 수렴 패턴은 이전 하락 추세에서 잠시 벗어났던 것일 뿐이며 다시 복귀하게 될 것임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01.85 (S1), 101.40 (S2), 100.80 (S3)
- 저항선: 102.70 (R1), 103.45 (R2), 103.90 (R3).
EUR/GBP
- EUR/GBP는 상승 채널 하단에서 반등한 뒤 소폭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200이평선과 일치하는 0.8260(R1)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상승하더라도 장기 하락 추세선 근처가 한계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하락 추세선과 0.8335(R2)가 돌파되지 않는 한 장기 하락추세의 조정파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 지지선: 0.8215 (S1), 0.8167 (S2), 0.8080 (S3).
- 저항선: 0.8260 (R1), 0.8335 (R2), 0.8390 (R3).
Gold
- 금은 어제 1332(S1)에서 지지를 테스트한 후 상승했습니다. 이 상승은 더 이어져 1360(R1)에서 저항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평선과 파란색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승 국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 200일 이평선 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32 (S1), 1310 (S2), 1290 (S3).
- 저항선: 1360 (R1), 1376 (R2), 1395 (R3)
Oil
- WTI는 하락했지만 이 하락은 파란색 상승 추세선에서 멈췄습니다. 추세선에서 반등함으로써 이 추세선이 유효함을 확인해 주었는데, 103.25(R1)을 확실히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상승추세의 지속을 의미하게 되어 그 다음 저항선인 104.35(R2)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파란색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는 한, 단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지선인 100.75(S1)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추세 전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00.75 (S1), 98.85 (S2), 96.50 (S3).
- 저항선: 103.25 (R1), 104.35 (R2), 108.1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