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위험선호심리 회복 지난 야간 거래에서 테마는 위험추구심리의 회복이었습니다. 달러화는 대부분의 G10 통화에 대해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안전통화(JPY, CHF)는 하락했고, 리스크 민감 통화인 SEK, NZD는 상승했으며(현재 NZD의 상승폭이 큼), GBP도 올랐습니다. 미 증시 회복이 이러한 위험선호심리에 도움이 되었지만 보다 큰 도움이 된 것은 EM 통화의 회복이었습니다. EM 통화 대부분은 USD 대비 보합 또는 강세를 보였고, 특히 PLN, RUB, BRL, HUF는 모두 USD 대비 1%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가장 상승폭이 큰 것은 HUF였는데, 헝가리 국채 3개월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 원래 계획했던 600억 HUF를 초과한 800억 HUF를 발행하는데 성공한 것이 투심 개선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이전 두 차례 국채 경매에서 목표치 달성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투심 변화는 신용평가사 피치가 헝가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힘입은 결과로 보여집니다. 여하튼, 이는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가격만이 문제될 뿐으로 가격 조정만 되면 언제든지 매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렇다면최근의급락세에대한인식은위기의시작이아닌단순조정으로완전히바뀌게됩니다. 이는 AUD와 NZD의 회복, JPY와 CHF의 조정, 달러화 강세를 의미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 하루의 결과만으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므로, 펀더멘털 분석에 근거한 신뢰할 만한 움직임으로 확신하기 전까지는 단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 헝가리와는 대조적으로 미국은 1개월물 국채를 0.11%(중앙값)에 팔았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8일에 0.04%였고, 그 전의 경매에서는 0.0%였던 것과는 비교됩니다.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이 다시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할 것 같지는 않지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 뉴질랜드 4분기 실업률은 지난 6.2%에서 하락한 6.0%를 기록하여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노동시장 참여율이 상승하지 않았다면, 실업률은 더 하락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미 뉴질랜드 재무부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지만,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NZD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표 발표 순간이 NZD/USD의 고점이 되었고 이후 차익실현으로 하락하여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격언이 그대로 실현되었습니다. NZD는 중앙은행이 긴축기조를 보이는 흔치 않은 통화로서 여전히 필자가 선호하는 통화입니다.
- 금일 유럽 거래시간 동안에는 스웨덴, 이탈리아, 영국의 1월 서비스 PMI가 나옵니다. 스웨덴 서비스 PMI는 하락이 예상되지만 50 이상에 머물렀을 것으로 전망되고, 이탈리아는 상승이 전망되지만 여전히 50 이하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1월 서비스 부문 PMI는 지난 58.8에서 오른 59.0일 것으로 예상되어, 큰 변화는 아니지만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어제 전망 상회한 건설 PMI 보다 시장에 오랫동안 영향을 줄지가 궁금한 부분입니다. 단기간 영향으로 끝난다면, GBP에 대한 투심이 전환된 것이 확실해집니다. 유로존 복합 PMI 최종치와 함께 프랑스, 독일, 유로존 전체의 서비스 PMI 최종치도 나옵니다. 유로존 12월 소매판매도 발표됩니다.
- 금일 시장의 관심은 미국 1월 ADP 고용변화에 쏠려 있습니다. 12월의 23.8만명에서 하락한 19.0만명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12월 ADP 수치는 충격적으로 낮았던(+7.4만명) 12월 비농업고용과 무관하게 나왔지만, 여전히 ADP는 NFP 예측용으로 선호되는 지표이므로 시장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입니다. 1월 ISM 비제조업 지수는 지난 53.0에서 상승한 53.7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월요일의 제조업 ISM급락으로 인한 불안감을 떨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 그 외에 캐나다 12월 건축허가는 11월의 -6.7%에서 양전환한 +2.0%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오늘은 3명의 미연중 고위관료가 연설할 예정입니다. 다니엘 타룰로 미연준이사가 미하원 금융업위원회에 참석하여 은행의 고위험 투자를 금지하는 볼커룰에 대해 증언하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총재는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MARKET
EUR/USD
- EUR/USD는 어제 횡보 모드를 보여 저항선인 1.3525(R1) 밑에 머물렀습니다. 이 저항선이 유효함이 확인되었으므로 이를 넘어서지 못하게 된다면, 1월 23일 랠리의 161.8% 피보나치 연장선과 일치하는 지지선인 1.3400(S2)까지 밀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 이평선 밑에서 거래되는 한 하락 전망을 유지합니다. 단, 이전 고점인 1.3700을 상향 돌파한다면 지난 12월 27일 이후 시작된 하락이 끝났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480 (S1), 1.3400 (S2), 1.3300 (S3).
- 저항선: 1.3525 (R1), 1.3570 (R2), 1.3640 (R3).
EUR/JPY
- EUR/JPY는 어제 상승했지만, 보라색 하락 채널 하단을 터치한 뒤 소폭 밀렸습니다.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되므로, 지지선인 136.20(S1)이 무너진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134.10(S2)까지 밀릴 수 있습니다. 양 이평선과 하락 채널 상단 밑에서 거래되는 한 하락 전망은 변함 없습니다. 일봉 및 주봉 차트상으로는 장기 상승 추세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이번 단기 하락은 주 상승 추세 구간의 되돌림으로 판단됩니다.
- 지지선: 136.20 (S1), 134.10 (S2), 131.20 (S3).
- 저항선: 138.00 (R1), 139.15 (R2), 141.25 (R3).
GBP/USD
- GBP/USD는 지지선인 1.6260(S1)에서 반등했습니다. 현재는 1.6335(R1)에서 저항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 저항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하락 채널 상단에 가까운 그 다음 저항선인 1.6465(R2)까지 상승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 채널 내부에서 거래되는 한 단기 추세는 여전히 하방이므로 상승하더라도 상방 조정파로 판단됩니다. RSI가 과매도권에서 벗어났고, MACD가 시그널 선을 상방 교차하는 등, 양 모멘텀 지표 상 되돌림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지지선: 1.6260 (S1), 1.6135 (S2), 1.6060 (S3).
- 저항선: 1.6335 (R1), 1.6465 (R2), 1.6640 (R3).
Gold
- 금은 1250(S1)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필자는 여전히 금에 대해 중립 전망을 유지합니다. 지난 12월 19일 ~ 1월 27일 상승 구간이 주 하락추세의 되돌림이기 위해서는 지지선인 1235(S2)의 하향 돌파가 필요하고, 이전 고점인 1268(R1)을 상향 돌파하면 다시 상승 추세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 모멘텀 지표는 중립권 근처에 놓여 있어, 투자자들이 방향 선택에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파란색 추세선과 양 이평선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 지지선: 1250 (S1), 1235 (S2), 1220 (S3).
- 저항선: 1268 (R1), 1290 (R2), 1315 (R3).
Oil
- WTI는 96.50(S1)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상승하여 파란색 상승추세선 바로 밑에 위치한 저항선인 97.85(R1)에 도달했습니다. R1 근방은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수세가 강해 이를 극복하게 된다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반면에 96.50(S1) 밑으로 하락한다면 단기 반전 패턴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양 모멘텀 지표가 내리막을 보이고 있어 상승 모멘텀 약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지선: 96.50 (S1), 95.00 (S2), 94.00 (S3).
- 저항선: 97.85 (R1), 98.90 (R2), 100.5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