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 금일 오전 시간의 달러화는 안전통화인 JPY와 CHF를 제외한 대부분의 G10 통화에 대해 대체적으로 강세입니다. 이러한 달러화 상승은 지난 금요일의 증시 폭락세가 금일 아시아 오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난 것입니다. RUB, ZAR, INR이 1% 전후로 추가 하락하는 등, EM 통화 대부분이 달러화 대비 하락했던 것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신흥국 CDS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 하락에 의한 경제 악영향을 걱정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 덕분에 금이 상승했지만, 은과 다른 귀금속들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 일본의 12월 무역적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축소되었지만(계절조정 반영), 이는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2013년(11.5조엔)에 2012년(6.9조엔) 대비 두 배 가까운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일본 수입액은 지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지만, 수출은 아직 최고치 대비 81%에 머물러 있습니다. 금융시장 혼란으로 JPY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커버링이 유발된 것으로 보이지만, 펀더멘털적으로 일본은 무역 수지구조가 취약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연준의 QE 축소와 EM 통화 약세 등 신흥국이 직면한 문제가 일본에 또 다시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1위), 한국(3위), 태국(4위), 싱가포르(6위), 인도네시아 (7위), 말레이시아(9위) 등 신흥국이 많습니다.
- 금일 유럽의 주요 관심사는 독일 1월 Ifo 지수입니다. 기업체감지수, 기대평가지수 및 현재평가지수 모두 12월 대비 올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로존의 성장엔진인 독일의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면 EUR/USD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2월 신규주택판매가 나오는데, 11월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1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지수는 완만하게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금일 고위관료 연설일정은 ECB의 Constancio와 BoE의 Cunliffe가 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ECB의 Jens Weidmann이 슈투트가르트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 주중에는 수요일 종료 예정인 FOMC 회의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연준이 또 다시 채권매입을 100억불 축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회의 후 기자회견은 예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명문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향후 연준 고위관료의 연설이 큰 관심을 끌게 될 것입니다. 같은 날 RBNZ 회의도 열리는데, RBNZ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습니다. 미연준이 이번에 QE 축소 지속을 결정한다고 가정한다면, 축소중단을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2월 18일 FOMC 회의 이후 16 bp 하락) FOMC 발표시 달러화가 어느 정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화요일은 영국이 4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합니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12월 내구재 주문, 11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1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및 1월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수요일은 영국 1월 전국 주택가격지수와 유로존 12월 M3(총유동성)가 나옵니다. 목요일에는 HSBC가 중국 1월 제조업 PMI 최종치를 발표합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 발표되었던 잠정치가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왔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날 독일에서는 1월 실업률과 1월 CPI 잠정치가 발표됩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만큼 독일 CPI는 주요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드라기 ECB 총재는 디플레 우려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시장은 아직 CPI의 추가 하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영국에서는 12월 모기지 승인이 발표됩니다. 유로존 1월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와 미국 4분기 GDP도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에는, 아시아 오전시간에 일본 월말 경제지표가 한꺼번에 나올 예정입니다. 같은 날 유로존에서는 12월 실업률과 1월 CPI 잠정치가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12월 개인 소득과 개인지출, 12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옵니다. 그 외에, 노르웨이가 1월 실업률을 발표하고, 캐나다는 11월 GDP를 발표합니다.
MARKET
EUR/USD
- EUR/USD는 지난 금요일 1.3700(R1) 돌파를 시도했으나 R1 위를 계속 유지할 만큼 매수세가 강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R1 밑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금일 독일 1월 Ifo 지수가 예상대로 12월 대비 높게 나온다면, R1 돌파를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R1을 확실히 돌파하게 된다면 1.3810(R2)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반면에, 1.3650(S1) 밑으로 밀린다면 1.3525(S3)와 1.3570(S2) 사이의 지지대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650 (S1), 1.3570 (S2), 1.3525 (S3).
- 저항선: 1.3700 (R1), 1.3810 (R2), 1.3893 (R3).
USD/JPY
- USD/JPY는 103.00 아래로 하락한 뒤, 주 상승추세 구간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근처에 있는 지지선인 102.14(S1)에 도달했습니다. 매도 압력이 지속되어 지지선인 102.14(S1)를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주 상승추세 구간의 50% 되돌림 근처에 있는 101.12(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RSI가 곧 과매도 권을 벗어날 것으로 보이므로, 상방 조정파가 나타나, 103.00(R1)에서 저항을 테스트할 수도 있습니다. 50선이 200선에 근접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하방 교차가 일어나면 하락세가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02.14 (S1), 101.12 (S2), 100.00 (S3).
- 저항선: 103.00 (R1), 103.90 (R2), 105.00 (R3).
EUR/GBP
- EUR/GBP는 지난 금요일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파운드화 강세로 영국 수출이 타격 받을 수 있다”는 발언으로 급등했습니다. 0.8230 을 상향 돌파한 뒤, 200 이평선 바로 위에 있는 그 다음 저항선 0.8285 도 넘어섰습니다. Ifo 지수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그 다음 저항선인 0.8345(R1)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MACD가 0선과 시그널선 위에 놓여 있어 최근의 상승 모멘텀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200 이평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고, RSI가 70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는 점은 신경 쓰입니다.
- 지지선: 0.8285 (S1), 0.8230 (S2), 0.8167(S3).
- 저항선: 0.8345 (R1), 0.8390 (R2), 0.8465 (R3).
Gold
- 금은 장기 하락추세선(하늘색)에서 지지를 테스트한 뒤 상승하여 1268을 돌파했습니다. 아직 상승세가 살아 있으므로, 저항선인 1290(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ACD가 시그널 선과 0선 위에 머물러 있어서, 상승 모멘텀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SI가 70 근방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므로, 횡보나 눌리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지지선: 1268 (S1), 1257 (S2), 1235 (S3).
- 저항선: 1290 (R1), 1315 (R2), 1340 (R3).
Oil
- WTI는 보라색 상승채널 상단에서 저항을 확인한 뒤 현재는 지지선인 96.50(S1) 바로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직 WTI는 저항선인 98.30(R1)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50선이 200선에 근접해 있으므로 상방 교차가 일어나면 상승세가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양 이평선 위에서 거래되고, 보라색 상승채널 안쪽에서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한, 단기 전망은 여전히 상방입니다.
- 지지선: 96.50 (S1), 95.00 (S2), 94.00 (S3).
- 저항선: 98.30 (R1), 98.90 (R2), 100.5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