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EUR/USD
- 상승 기운의 달러화 어제 USD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농업고용 실망 후에 달러화가 보였던 최근 몇 달간의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고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도 상승함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는 또 다시 2 bp 상승했고, 연방기금 금리선물 2016년물도 5.5 bp 올랐습니다. 베이지북 역시 낙관적이었는데, 12개 지역 연준 중 8곳에서(이전 보고서에서는 3곳) 지난 해의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또 다시 USD가 강세를 보였지만, S&P 500 지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에 진입하는 등 증시 영향은 없었습니다. USD는 이번 달 말 FOMC 회의 까지는 계속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표적 비둘기파인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조차도 어제 “채권매입을 줄이는 것이 이치에 맞다”며, “미연준의 계획은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여전히 고용지표 발표 전 보다 8 bp 낮은 상태이고, 연방기금 금리선물 원월물은 5~8 bp 낮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전 수준까지 금리가 회복되려면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달러화 랠리는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어제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던 통화는 CAD였습니다. CAD는 캐나다 은행(BoC)이 CAD 약세를 이유로 금리인하를 꺼리는 모습을 보이자 USD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BoC가 금리인하가 아닌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인상 시점은 2015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그 이전에 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이 생각 바꿔 전망을 하향 조정할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CAD가 약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CAD 상승에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급락으로 인한 유가 급등도 도움을 줬습니다. 하지만, 유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하락 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상품 리서치 팀장인 마이클 루이스는 최근에 “3년차에 접어든 미국 셰일오일이 매일 1백만 배럴씩 세계 시장에 공급될 것이고, 2013년에 붕괴 직전까지 갔던 리비아가 원유 선적량을 늘릴 것이며, 이란이 다시 원유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므로 새로운 원유 공급 과잉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애널리스트의 기대 금리 하향 조정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CAD 하락 압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오늘 늦은 시간에 독일과 유로존 전체가 12월 CPI 최종치를 발표합니다. 늘 그렇듯 12월 최종치에 대한 전망치는 초기 추정치와 같은 0.8%입니다. 하락 조정된다면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어 EUR/USD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 반면에 미국 12월 CPI는 11월의 0.0%에서 상승한 +0.3%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전월의 1.2%에서 오른 1.5%가 됩니다. 근원 CPI(식품 및 에너지 제외)는 전월의 +0.2%에서 하락한 +0.1%로 예상되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7%가 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미연준이 채권매입축소를 중단해야 할 만큼 낮다고 볼 수 없으므로, USD에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1월 11일 기준)는 전주의 33.0만에서 하락한 32.8만일 것으로 예상되고, 1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12월의 6.4(개정치)에서 상승한 8.7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전미 주택건설자협회(NAHB)의 1월 주택시장지수는 이전과 동일한 58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결과는 USD를 지지하게 될 것이므로 지표 발표시 달러화가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오늘은 2명의 연준 인사와 2명의 ECB 인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이트만 ECB 위원이 2014년 경제전망에 관해 연설하고, Gaston Reinesch ECB 위원은 한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퇴임하는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미연준의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연설하며, 존 윌리암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양적완화와 선제적 안내(forward guidance)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EUR/USD
- EUR/USD는 하락했지만, 지지선인 1.3570(S1) 바로 위에 위치한 파란색 장기 상승 추세선에서 하락이 멈췄습니다. 이 추세선이 유효함이 확인되었으므로, 이 추세선 위에 머무는 한 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온전합니다. 이 추세선 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매수세가 강하다면, 저항선인 1.3700(R1)까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에 지난 11월 7일 ~ 12월 27일 상승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과 겹치는 1.3525(S2)를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장기 상승 추세가 끝났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570 (S1), 1.3525 (S2), 1.3400 (S3).
- 저항선: 1.3700 (R1), 1.3810 (R2), 1.3893 (R3).
- USD/JPY는 중요 레벨인 103.00(S2)에서 지지를 확인한 후 랠리를 펼쳐 다시 한번 103.90(S1) 위에 올라섰습니다. 현재는 105.00(R1) 바로 밑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05.00(R1)와 105.45(R2)를 경계로 하는 저항대를 넘어서게 된다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이전 상승 추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미 시그널 선 위에 있는 MACD 오실레이터가 양전환하여 최근의 상승 모멘텀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03.90 (S1), 103.00 (S2), 102.14 (S3).
- 저항선: 105.00 (R1), 105.45 (R2), 107.00 (R3).
- EUR/GBP는 지지선인 0.8285(S1)에서 반등했습니다. 본 시황 작성 시점에는, S1과 저항선인 0.8345(R1)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지속되어 R1을 넘어서게 된다면, 하늘색 저항선 근처에 위치한 그 다음 저항선인 0.8390(R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봉 차트상에서는 일봉 MACD와 가격 사이에 상승 다이버전스가 확인되고 있어, 장기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지지선: 0.8285 (S1), 0.8230 (S2), 0.8080 (S3).
- 저항선: 0.8345 (R1), 0.8390 (R2), 0.8430 (R3).
- 금은 횡보 모드를 보이며 이평선 근방에 머물렀습니다. 이전 저점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므로 저점이 높아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시 하락 국면으로 전환하려면 지지선인 1224(S1)의 하향 돌파가 필요합니다. MACD가 시그널 선 밑에 놓여 있고, MACD 오실레이터와 가격 사이에 하락 다이버전스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추가 상승할 만큼 매수세가 강하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일봉 및 주봉 차트상으로는 장기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므로, 단기적인 하락은 주요 하락 추세의 되돌림으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 지지선: 1224 (S1), 1187 (S2), 1155 (S3).
- 저항선: 1252 (R1), 1268 (R2), 1290 (R3).
- WTI는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1월 10일자)가 시장 전망치를 2배 이상 웃돈 770만 배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저항선(오늘의 지지선)을 2개 연속 돌파했습니다. 단기 2중바닥이 완성된 이후 현재는 94.00(S1)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양 모멘텀 지표가 상승하고 있고, MACD가 0선을 상방 교차하는 등, 상승 모멘텀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 지지선: 94.00 (S1), 93.30 (S2), 91.50 (S3).
- 저항선: 95.35 (R1), 97.25 (R2), 98.9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