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EUR/USD
- 증시에 관심 집중 지난 야간에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장중 최저치로 마감하자(S&P 500: -1.3%) 증시 하락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어제 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건 유가와 동반 하락했던 정유(-1.9%)와 소매 업종 등 2개 업종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월에 의류 품목을 제외한 전체 소매판매가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 결과에 주목하면서 이는 금일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불길한 징조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미연준이 경기부양 노력에 좀더 신중한 접근방법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결과적으로 USD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반면, 애틀랜타 연준의 록하트 총재(투표권 없는 FOMC 위원)는 지난 금요일 세인트루이스 불라드 총재와 마찬가지로 연준의 채권매입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본인의 의견에는 변함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추가 QE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것이 증시에는 악재가 된 것 같지만 USD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USD는 낙폭의 대부분을 만회했고, 오늘 오전시간에는 G10 및 EM 통화 대부분에 대해 상승한 상태입니다.
- 지난 야간에 달러화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상대 통화는 GBP였습니다. GBP는 지난 주 부진했던 영국 산업생산 발표 이후 포지션 축소가 지속되며 하락 중입니다. 필자는 여전히 GB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이번 기술적인 하락은(특히 어제 포지션 이탈이 많았던 GBP/CAD)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분기별로 발표하는 기업경기전망조사(BOO)에 의하면 기업의 사업확장 계획이 수요 부진으로 제한 받고 있었지만, 투자의향 및 고용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난 주 실망스러웠던 고용지표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필자는 여전히 영국 경제가 캐나다 경제를 계속해서 앞서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므로, GBP가 CAD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한편, 뉴질랜드 기업신뢰지수가 20년래 최고치까지 급등했고, 뉴질랜드 주택가격이 6년만의 최고치까지 상승하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USD가 NZD에 대해 하락했습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G10 국가 중 유일하게 긴축기조에 진입한 만큼, NZD가 계속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특히 AUD 대비) 예상합니다.
- 금일 유럽 거래시간의 주요 관심 사항은 CPI입니다.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영국이 12월 CPI르 발표합니다. 프랑스 12월 CPI는 11월과 동일한 +0.4%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탈리아 12월 CPI 최종치는 초기 추정치와 동일한 +0.6%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12월 인플레이션 하락이 독일의 통계상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실제로 유로존에서 이슈가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CPI 발표에 평소보다 많은 관심이 쏠릴 수 있습니다. 영국 인플레이션은 이전 +0.1%에서 오른 +0.5%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BoE 인플레이션 목표치(2%)에 근접한 2.1%가 됩니다. 이러한 결과가 된다면, 영란은행(BoE)이 보다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시장에 이미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GBP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영국 12월 PPI는 지난 11월과 변함 없는 -0.2%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유로존 11월 산업생산은 지난 10월의 -1.1%에서 양전환한 +1.4%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11월의 +0.7%에서 하락한 +0.1%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11월의 +0.6%에서 하락한 +0.3%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마지막으로, 노보트니 ECB 집행위원이 한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와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도 연설합니다. 만약 이들이 추가 QE 축소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인다면, 혹시나 하는 의심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소매 판매 부진에 의한 영향이 상쇄되어 USD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EUR/USD
- EUR/USD는 어제 횡보하여 지지선인 1.3650(S1) 바로 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로써 장기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고 유지되었습니다. 다음 며칠 동안 더 상승할 수 있지만, 고점인 1.3810(R2)이 지켜지는 한, 고점이 낮아질 가능성도 잔존합니다. 만일 지난 11월 7일 ~ 12월 27일 상승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과 겹치는 지지선인 1.3525(S3)가 하향 돌파된다면 상승 추세 구간이 끝났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650 (S1), 1.3570 (S2), 1.3525 (S3).
- 저항선: 1.3730 (R1), 1.3810 (R2), 1.3893 (R3).
- USD/JPY는 크게 하락하여 파란색 상승 추세선과 103.90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103.00(S1)에서 지지를 확인할 후 소폭 반등했습니다. 103.00(S1)을 확실히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이전 상승 추세구간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과 겹치는 그 다음 지지선 102.14(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일봉 차트상으로는 일봉 MACD가 플러스 영역에 있는 가운데 시그널 선 밑에 놓여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03.00 (S1), 102.14 (S2), 101.12 (S3).
- 저항선: 103.90 (R1), 105.45 (R2), 107.00 (R3).
- EUR/GBP는 보라색 지지선(일봉 차트에서 저점을 이은 선)에서 반등한 뒤 올랐지만, 지난 12월 17일 ~ 1월 9일 하락 구간의 50% 피보나치 되돌림에서 상승이 멈췄습니다. 이 되돌림 선을 돌파하게 된다면 하늘색 장기 하락 추세선(0.8400 근방)까지 추가 상승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MACD가 시그널 선과 0선 위에 놓여 있어, 상승 모멘텀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저점인 0.8230(S3) 밑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다시 하락 국면으로 복귀하는 것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0.8330 (S1), 0.8285 (S2), 0.8230 (S3).
- 저항선: 0.8390 (R1), 0.8430 (R2), 0.8465 (R3).
- 금은 횡보 모드를 보이며 저항선인 1252(R1) 영역 근방에 머물렀습니다. 매수세가 강해 이 저항선을 위로 돌파하게 된다면 그 다음 저항선인 1268(R2)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50선이 200선에 다가가고 있으므로 조만간 상방 교차가 일어나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RSI가 곧 과매수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상승이 지속되기 전에 눌림목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봉 및 주봉 차트상으로는 장기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므로, 단기적인 상승은 장기 하락 추세 구간의 되돌림으로 판단됩니다.
- 지지선: 1224 (S1), 1187 (S2), 1155 (S3).
- 저항선: 1252 (R1), 1268 (R2), 1290 (R3).
- WTI는 어제 하락하여 91.50(S1)에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S1을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90.15(S2)까지 하락하게 된다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단, 양 모멘텀 지표가 상승하고 있으므로 WTI가 하락하기 전에 상방 조정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50선이 200선밑에 놓여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하락 전망이 우세합니다.
- 지지선: 91.50 (S1), 90.15 (S2), 87.85 (S3).
- 저항선: 93.30 (R1), 94.00 (R2), 95.3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