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EUR/USD
- 견조한 펀더멘털에 USD 상승 지난 해와는 대조적으로 USD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확실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2월에 나타났던 EUR/USD 랠리는 자산건전성평가(AQR)를 앞둔 은행들의 자금상환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인 것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결국 필자는 어제의 시장 반응으로 인해 2014년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어제 독일 공장주문이 전망치를 웃돌았고, 유로존 소매판매가 1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변국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유로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로화는 랠리에 실패했습니다. 그에 반해서 미국의 경우는, 어제 ADP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 미국 경제 호조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5 bp 상승했고, 연방기금 금리선물 2016년물은 9~13 bp 급등했습니다. 이어서 발표된 12월 FOMC 회의 의사록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것 이상의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달러화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오늘 유럽 오전시간 초반에는 파운드화를 제외한 G10 통화 전체에 대해 어제 동일 시간대 보다 높아진 상태입니다. 어제 영란은행(BoE)이 지난해 4분기에 모기지 이용이 늘었고, 영국 정부의 첫 주택구매자 지원책으로 인해 앞으로도 모기지 이용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자 G10 통화 중 GBP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달러화도 EM 통화 대부분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 유럽 거래시간 동안, BoE와 ECB가 통화정책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양 은행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시장의 관심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과 유로존 CPI 둔화에 대등하는 향후 조치에 대한 그의 의견에 쏠려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EUR/USD는 ECB 회의가 있는 거래일에 높은 변동성을 보입니다. 지난 해의 경우 기준금리가 동결된 날에도 평소 보다 2배 높은 변동성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회의 직전 또는 직후에 포지션에 진입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라기 총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할 것으로 필자는 예상하지만, 최근 그의 발언을 감안할 때 유로존 경제는 ECB 예상대로 개선되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추가 조치가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내용일 경우 EUR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여 매도 포지션에 새로 진입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영란은행(BoE) 회의의 경우, 최근에는 시장에서 무시되는 편입니다. 영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므로 영란은행이 목표 실업률을 낮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된다면 GBP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목표 실업률을 낮출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 금일 경제지표 관련해서는, 영국이 11월 무역수지를 발표하는데 지난 10월의 -26억 파운드에서 -23억 파운드로 적자규모가 줄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지금까지 영국의 대규모 무역적자가 GBP 강세를 막지 못해왔기 때문에, 이 지표는 시장 영향력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로존은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를 발표합니다. 초기 추정치인 -13.6과 동일할 것(11월: -15.4)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은 11월 산업생산을 발표하는데, 지난 10월의 -1.2%에서 양전환한 1.5%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캐나다 12월 주택착공건수는 11월의 19.22만건에서 하락한 19.00만건일 것으로 전망되고, 11월 건축허가는 10월의 +7.4%에서 하락한 -2.7%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캐나다의 신규주택가격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0.1%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CAD는 최근 약세를 보여왔는데, 경제지표가 이렇게 부진하게 나온다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질 것입니다. CAD 약세를 이용한 매매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GBP/CAD 매수 포지션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 금일 미국에서 발표되는 유일한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1월 4일 기준)입니다. 시장은 전주의 33.9만명 하락한 33.5만명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UR/USD
- EUR/USD는 어제 하락하여 지지선인 1.3570(S1)과 장기 상승 추세선(하늘색)에 도달했습니다. 하늘색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뒤 중요 지지선인 1.3525(S2) 밑으로 밀리게 된다면, 그 다음 지지선인 1.3400(S3)을 향해 하락할 수 있습니다. 1.3525(S2)는 이전 상승 추세 구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과도 일치하므로, 쉽게 돌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늘색 추세선에서 반등하여 1.3650(R1) 위까지 오르게 된다면, 장기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50선이 곧 200선을 하방 교차할 것으로 보이고, 일봉 차트에서 일봉 MACD와 가격 사이에 하락 다이버전스가 확인되고 있으므로, 첫 번째 시나리오(하락)에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 지지선: 1.3570 (S1), 1.3525 (S2), 1.3400 (S3).
- 저항선: 1.3650 (R1), 1.3730 (R2), 1.3810 (R3).
- EUR/JPY는 143.15(R1)에서 저항을 확인한 후 하락했습니다. 200 이평선이 지지선인 140.88(S1) 근방에 머물러 있으므로 이 지지대를 하향 돌파하게 된다면 하락세가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이 지지대에서 반등하게 된다면 고점인 145.00(R2)까지 다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일봉 및 주봉 차트상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므로 이번 단기 하락은 장기 상승 추세에서의 되돌림으로 판단됩니다.
- 지지선: 140.88 (S1), 139.67 (S2), 138.00 (S3).
- 저항선: 143.15 (R1), 145.00 (R2), 147.00 (R3).
- GBP/USD는 200 이평선과 1.6335(S1)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상승했습니다. 본 시황 작성 시점에는, 1.6465(R1)에서 저항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고점인 1.6600(R2)를 다시 테스트하러 갈 것으로 보입니다. 1.6335(S1) 밑으로 밀리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신경 쓰이는 점은 일봉 차트에서 일봉 MACD와 가격 사이에 하락 다이버전스가 확인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장기 상승 추세가 모멘텀을 잃어 가고 있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 지지선: 1.6335 (S1), 1.6260 (S2), 1.6130 (S3).
- 저항선: 1.6465 (R1), 1.6600 (R2), 1.6735 (R3).
- 금은 지지선인 1224(S1) 근방에서 반등한 뒤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재는 이 지지선 바로 위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 지지선 밑으로 밀리게 된다면 최근 저점인 1187(S2)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면, 1251(R1)을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단기 상승 추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아직 중립 전망을 유지하지만, 일봉과 주봉 차트상으로는 장기 하락 추세가 유효합니다.
- 지지선: 1224 (S1), 1187 (S2), 1155 (S3).
- 저항선: 1251 (R1), 1268 (R2), 1290 (R3).
- WTI는 저항선인 94.00(R1)을 확인할 후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바닥권인 92.00(S1) 바로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1 근방에서 강력하게 지지받을 것으로 보여, 다음 방향을 모색하기 전에 상당 기간 횡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번에 WTI가 92.00(S1)에서 반등했을 때는 97.25(R3)까지 랠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92.00(S1)이 하향 돌파된다면, 그 다음 지지선 90.15(S2)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50선이 200선 밑에 놓여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약세가 전망됩니다.
- 지지선: 92.00 (S1), 90.15 (S2), 87.85 (S3).
- 저항선: 94.00 (R1), 95.35 (R2), 97.2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