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PICTURE
EUR/USD
- USD는 SEK, NZD 및 GBP 대비 상승했지만, 다른 G10 통화 대비 하락하며(EUR 대비 보합) 또 다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USD가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상대 통화는 도쿄증시 및 아시아 증시 하락으로 예상할 수 있듯이 JPY였습니다. 다만, AUD와 CAD도 USD 대비 상승했기 때문에 단순히 위험 회피 거래로 인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의원들이 향후 2년동안 적용될 예산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후 달러화는 유럽 거래시간 초반에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에 연방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은 사라졌고 USD 적용된 리스크 프리미엄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또한, 재정위기 감소로 인해 미연준이 QE 축소에 나서기가 훨씬 용이해졌습니다. 다만, 어제 언급했듯이 QE 축소 이슈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 블룸버그가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QE 축소 시기에 관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4%가 올해 12월을, 26%가 내년 1월을, 40%가 내년 3월을 첫 QE 축소 시기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내년 3월까지는 100% QE 축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아직까지 USD 상승에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 어제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보합권을 유지했고 미국채 금리가 추가 하락하면서(10년물: 3bp 하락), 달러화는 더 이상 금리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럽은행이 자산건전성평가(AQR)에 대비하기 위해 LTRO 상환 및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유리보3개월물(3m Euribor)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밤 유리보 3개월물은 USD 금리(0.24%) 보다 조금 높은 0.26%까지 올라 12개월래 고점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주 ECB가 유동성 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공교롭게 연말이라는 점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UR 단기 금리의 상승 압력은 연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여 EUR 강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상승에 EUR 강세까지 더해지면 유로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결국 ECB는 최소한 ECB 위원의 구두 개입을 포함한 어떤 조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ECB 위원들이 유동성 공급 방안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금일은 관심을 가질 만한 지표 발표가 거의 없습니다. 독일은 11월 CPI 최종치를 발표하는데, 초기 추정치와 동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는 주간 MBA 모기지 신청만 발표됩니다. 내일 오전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습니다. 기준 금리를 2.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심의 초점은 금리결정 후 휠러 RBNZ 총재의 기자회견과 NZD에 대한 그의 생각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NZD가 지나친 고평가 상태임을 언급할 가능성 높은데, 이 때문에 금일 오전에 NZD가 하락 중입니다. 금일은 2명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토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가 IMF book 발표회에서 연설하고, BoE의 마틴 윌 정책위원은 “선제적 안내와 그 영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EUR/USD
- EUR/USD는 어제 소폭 올라서 현재는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채널 상단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난 10월 고점인 1.3821(R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MACD가 시그널 선을 밑으로 교차했고 RSI가 지금 70을 테스트하고 있어서, 채널 내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추세는 상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정파가 나타날 경우 추가 매수 기회로 판단됩니다.
- 지지선: 1.3731 (S1), 1.3675 (S2), 1.3600 (S3)
- 저항선: 1.3821 (R1), 1.3935 (R2), 1.4200 (R3).
- USD/JPY는 이전 상승 추세선과 103.36(R1)에서 저항을 확인한 뒤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지선인 101.65(S1)을 확실히 하향 돌파하게 되면 2중 천장 반전패턴의 완성을 의미하게 되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양 이평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50이평선 영역 근처에서 반등하게 된다면, 저항선인 103.36(R1)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지지선: 101.65 (S1), 101.12 (S2), 100.27 (S3).
- 저항선: 103.36 (R1), 105.24 (R2), 106.87 (R3).
- EUR/GBP는 저항선인 0.8390(R1) 돌파에 재차 실패한 뒤 하락했습니다. 양 모멘텀 지표에 모멘텀 약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ACD는 상승권에 있지만 시그널 선 밑에 놓여 있고, 과매수권에서 벗어난 뒤 하락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매수세가 다시 힘을 발휘하여 R1을 넘어서게 된다면, 저항선인 0.8462(R2)와 이전 하락파의 161.8% 피보나치 연장선 사이의 저항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 지지선: 0.8346 (S1), 0.8320 (S2), 0.8255 (S3).
- 저항선: 0.8390 (R1), 0.8462 (R2), 0.8503 (R3).
- 금은 어제 급등하여 “복합 헤드앤숄더 바닥(complex head and shoulders bottom)” 패턴의 네크라인(하늘색 선)을 넘어 선 뒤 1254를 상향 돌파했습니다. 저점과 고점이 두 차례 높아졌다는 점은 새로운 단기 상승추세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 복합 패턴의 목표가는 1290(R2) 근방에 있지만, 다시 네크라인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보통 이러한 움직임은 이 복합 패턴이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 됩니다.
- 지지선: 1254 (S1), 1227 (S2), 1210 (S3).
- 저항선: 1277 (R1), 1290 (R2), 1313 (R3).
- WTI는 상승하여 저항선인 98.81(R1)에 도달했습니다.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상승세가 굳어져 101.10(R2)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50선이 200선을 위로 교차했다는 점은 새로운 상승 추세가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RSI가 70 근방에서 저항을 받고 하락했다는 점인데 상승이 계속되기 전에 눌림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지지선: 95.36 (S1), 92.00 (S2), 90.10 (S3).
- 저항선: 98.81 (R1), 101.10 (R2), 103.1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