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Commentary - 2013년 08월 26일

지난 주에는 달러화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원자재 통화에 대한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G10 통화 중 가장 부진했던 것은 USD 대비 3.7% 하락한 NZD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2%를 기록한 AUD, NOK 및 CAD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원자재 통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먼저 원자재 통화와 EM 통화, 특히 아시아 통화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 때문일 것이고, 또 하나는 원자재 국가들이 미국 금리 상승에 맞서가며 해소해야 할 대규모 경상적자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 뉴질랜드가 공개한 모기지 대출 제한 방안도 뉴질랜드의 통화 긴축 기조에 대한 이전의 강력한 신뢰를 일부 무너뜨리는데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통화에 대한 악재는 앞으로도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달러화는 SEK, EUR 및 CHF에 대해서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UR과 특히 CHF의 강세는 아마도 EM 통화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보다 안전한 CHF로 유입되면서, EM 통화 약세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금요일 달러화는 7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13.4% 하락했고, 전월 수치도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다른 주택시장 지표와는 일치하지 않는 결과이고, 일부 전문가가 이번 주택 판매 둔화는 수요 부족 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표 발표 직후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떨어졌으며, 달러화도 하락했습니다. 유로화는 엔화 또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거의 변함이 없었는데, 이는 당일 시장 거래가 달러화에 집중되었던 탓으로 보입니다. GBP는 수요일 예정된 BoE 카니 총재 연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카니 총재는 이번 연설에서 ‘선제적 안내’를 옹호하며, 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진정시키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금일 예정된 유로존 또는 영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습니다. 영국은 공휴일입니다. 분데스방크의 바이트만씨가 베를린에서 “안정적인 통화정책 체계를 위한 노력(The Struggle for a Stable Framework for Monetary Policy)”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미국 7월 내구재 주문은 지난 6월의 +4.2%에서 마이너스로 반전된 -4.0%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예상된 결과로서 지난 5, 6월에 2배 이상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항공기 주문에 대한 보정 때문입니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주문건수는 전월의 0%에서 오른 0.5%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댈러스 연준 지수는 전월의 4.4 보다 소폭 낮은 3.9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 및 엠파이어 지수 모두 낮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특별히 놀랄 일은 아닐 것입니다.

상품

EUR/USD

• EUR/USD는 지난 금요일에 올라 심리적 저항선인 1.3400(R1)을 테스트했습니다. 현재는 이 저항선 밑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 저항선을 확실히 상향 돌파하게 된다면 1.3448(R2)와 1.3517(R3)까지 상승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EUR/USD는 저점과 고점이 높아지고 있어서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200 이평선 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심리적 레벨인 1.3300(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각각 1.3231(S2)과 1.3152(S3)입니다.

• 저항선: 1.3400(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1.3448(R2)과 1.3517(R3) (일봉 차트)입니다.

USD/JPY

• USD/JPY는 지난 금요일에 하락했으며, 현재는 98.56(S1)에서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지지선 위에 머무를 수 있을 정도로 상승세가 강하다면, 심리적 저항선인 100.00(R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98.06(S2)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한편, 20선이 200선을 상향 돌파하여 상승 추세를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98.56(S1), 98.06(S2) 및 97.00(S3)이 되겠습니다.

• 저항선: 99.13(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심리적 레벨인 100.00(R2)과100.84(R3)입니다.

GBP/USD

• GBP/USD는 횡보세를 보였으며, 아직도 1.5569(S1)에서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지지선에서 매도세가 매수세를 제압하게 된다면, 추세선을 향해 상승 추세의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게다가, 하락권(제로선 아래)에 진입했고 오실레이터와 가격 사이에 마이너스 다이버전스가 나타나고 있어서, MACD 오실레이터로는 약세가 예상됩니다.

• 지지선: 1.5569(S1)가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1.5431(S2)과 1.5200(S3)입니다.

• 저항선: 1.5674(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1.5752(R2)와 1.5840(R3)
(일봉 차트)입니다.

Gold

• 금 선물은 지난 금요일에 상승하여 6월에 기록했던 가격까지 회복했습니다. 현재는 1394(R1)에서 저항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게 된다면 1422(R2)까지 올라 단기 고점을 갱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20선 및 2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MACD가 0 이상의 상승권에서 시그널 선을 상향 교차했다는 점으로도 확인됩니다. 하지만, 일봉 차트상 20일선이 200일선 밑에 머물러 있어서 아직 하락 추세에서의 조정으로 판단됩니다.

• 지지선: 1376(S1)이 되겠고, 그 다음 지지선은 1347(S2)과 1320(S3)입니다.

• 저항선: 1394(R1)이 되겠고, 그 다음 저항선은 1422(R2)와 1440(R3) (일봉 차트)입니다.

Oil

• WTI는 지난 금요일에 상승하여 심리적 레벨인 105.00(S1)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저항선인 107.53(R1)을 향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하게 된다면 108.85(R2)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매수세가 몰려 상승 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102.62(S3)와 108.85(R2)를 경계로 하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좀더 확실한 예측을 위해선 박스권 이탈 방향이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 지지선: 심리적 레벨인 105.00(S1), 103.44(S2) 및 102.62(S3)가 되겠습니다.

• 저항선: 107.53(R1), 108.85(R2) 및 110.40(R3) (주봉 차트)가 되겠습니다.

벤치마크 환율 – 오늘의 승자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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