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inchas Cohen
(2020년 4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투자자들 경기 둔화가 가격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 증시 변동 지속될 전망
-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외교적 교착상태, 서로 원유 생산 위기 책임 돌려
경제 데이터 약세와 당초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고 있는 사회적 격리 조치 연장으로 금요일 시장이 압박을 받았다. 미의회가 통과시킨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책 덕분에 11년 만의 기록적인 반등세를 보인 증시는 재차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일중 1.5%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위험 선호 내지는 회피 분위기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코로나19의 확산과 백신 등 치료약의 부재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세계적으로 1,203,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약 65,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코로나19가 거시 및 미시경제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타격을 주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높은 변동성과 잦은 휩소 현상이 예상된다.
이 주의 주제: 실업과 유가
미국 노동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 이번 목요일에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그 전주 300만 건을 돌파한 것에 이어 665만 명을 넘어섰다. 금요일의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는 3월 사이에만 700,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발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영향으로 사상 최저치에 머무르던 실업률이 상승했다. 최근 2주 사이 실업수당을 신청한 인원만 1,000만 명에 달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실업률은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다. 이탈리아와 영국 등의 국가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측면에 더 관심을 쏟았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 유권자는 물론이고 경제 역시 타격을 입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점을 알아차린 듯하다.
S&P 500 지수는 고용 데이터의 영향으로 지난 금요일까지 4일간 사흘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하락폭은 2.1%로, 10.25%에서 8%까지 감소하기는 했으나 전주에 올렸던 수익 대부분을 유지한 수준이다. 에너지 섹터는 원유를 따라 5.29% 상승하며 가장 훌륭한 실적을 보인 반면 유틸리티는 6.99% 하락해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S&P 500 지수는 30% 하락한 뒤 약세 신호인 상승 깃발형 패턴 내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가장 빠른 하락세 뒤를 이은 패턴이니 여파도 그만큼 강할 것이다. 폭발적인 하락 돌파가 예상된다.
낮은 MACD와 RSI는 지속형 패턴 내부에서 가격이 더욱 상승하거나, 쇼트커버링과 잘못된 저가 매수로 수요가 공급에 압도당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10년물을 포함한 미국채 수익률은 약세 깃발형 패턴을 완성한 뒤 2주 연속 하락했다.
2월 12일부터 3월 9일 사이의 하락을 재현하는 하락 돌파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달러는 지난주 5일 중 4일 동안 상승했다. 이것으로 3월 27일 저점은 상승 추세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저점 역할을 하게 되었다.
지난주 8.9% 상승했던 금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금 선물은 이전 상승세에 이어 강세 하락 깃발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상승 돌파가 일어난다면 2012년부터 이어진 $1,700라는 가격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주중 격렬한 가격 변동을 보였던 원유는 여전히 큰 관심을 끌었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안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32% 상승했다. WTI는 목요일에 약 25%, 금요일에 13% 상승해 이틀 만에 40%에 육박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전망은 양국이 과연 감산에 합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어느 정도 기세를 잃었다.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가파르게 꺾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경제활동 데이터 역시 영향을 주었다. 4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OPEC+ 회담은 지난 금요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십 년만에 찾아온 원유 시장 최악의 사태를 서로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무기한 연기되었다.
기술적인 시점에서 보았을 때 유가는 하락 추세선에 근접해 $30 저항선 밑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4:30: 영국 – 건설업 PMI: 2월 기록했던 52.6에서 위축 영역인 44.0까지 하락 예상
화요일
00: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금리 결정 및 성명: 금리 0.25% 유지 전망
10:00: 미국 – 노동부 구인 및 이직 보고서(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JOLTs): 6.963M에서 6.476M로 하락
10:00: 캐나다 – 아이비 PMI: 2월 중 54.1 기록
수요일
8:15: 캐나다 – 주택 착공건수: 210.1K에서 3월 중 165.0K까지 감소 예상
10:30: 미국 – 원유 재고: 수요 약세로 재고 1,383.4만 배럴 증가
목요일
2:00: 영국 – GDP: 전년 대비 0.6%에서 1.1%로 상승
2:00: 영국 – 제조업 생산: 전월 대비 0.2% 유지 예상
7:30: 유로존 – ECB 통화 정책 회의록 공개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전주 6,486K에서 5,000K 추가 예상
8:30: 미국 – PPI: -0.6%에서 -0.3%로 상승 전망
8:30: 캐나다 – 고용변동: 30.3K에서 -350.0K까지 급락 예상
금요일
8:30: U.S. – 근원 CPI: 0.2%에서 0.1%로 하락 전망; CPI 0.1%에서 -0.3%로 하락 예상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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