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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개인투자자 수급 칼같이 돌아오다. 2021년에도 개인이 증시를 주도할 것

입력: 2020- 12- 29- 오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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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을 보내자마자 바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는 칼같이 돌아왔습니다. 12월 29일, 배당락일 오늘 12시 현재 개인이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1조8천억 원 순매수하였으니 오늘 장 마감에는 지난 11월 말 사상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에 육박할 듯합니다.
내일 마지막 거래일에 올해 증시를 정리하겠습니다만, 개인투자자의 존재는 여러 차례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올해 증시에 1등 공신입니다. 그리고 개인은 내년에도 증시를 주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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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개인이 바닥에서 주식을 담고 매물을 증발시켰다. 호구에서 호랑이가 된 개인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수급은 항상 호구로 취급받아왔습니다. 주식시장이 바닥일 때는 투매하기 바쁘고, 증시가 상투에 이를 때에야 추격 매수하여 왔던 존재가 바로 개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랜 기간 주식시장 수급에 있어서 서열은 외국인 → 기관 → 개인 순서였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열위에 있다 보니 항상 외국인과 기관에 농락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강하였습니다. 그런데, 2020년 개인투자자는 이러한 수급 서열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개인 → 외국인 → 기관 순서대로 말입니다.

개인이 이러한 주도권을 잡은 결정적인 계기는 3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외국인의 13조 원에 육박하는 급매물을 소화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시장에 순식간에 매물이 사라졌고 과거 같다면 다중바닥을 만들고 상승세로 들어갔어야 할 증시가 V자 패턴으로 바로 상승장을 만드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2020년 시장을 주도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65조 원에 이른다]

이후에도 개인투자자는 11월을 제외하고 매달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2020년 월평균으로는 5조 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2020년 한해에만 65조 원에 육박하는 순매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순매수한 물량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한 주식들이었지요.
증시가 최고 바닥일 때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투매하기 급급하였습니다. 과거 한국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 결과 2020년을 기점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며, 개인은 한국증시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습니다.


▶ 매물 증발, 매물 공백 : “외국인+기관”님들 개인이 부르는 게 호가이니라.

과거에는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에 희롱당하는 듯한 매매가 반복되어왔습니다. 하지만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밀물처럼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에 잠재 매물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시장에는 매물이 사라진 매물 공백, 매물 증발 상황이 발생합니다.

큰 자금을 운용하는 외국인과 기관으로서는 자신들이 다시 매수할 여력이 생겨 자금 집행하려고 보니 매도물량이 충분치 않고 자신들이 호가를 끌어올리면서 사야만 하는 피동적인 상황이 되고 만 것입니다.

마치,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매물이 모두 사라지고 저기 높은 호가 하나만 덩그러니 걸려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매수해야 하는 상황처럼 외국인과 기관은 개인투자자가 찔끔 내놓은 매도 호가에 맞추어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것입니다.
특히나 패시브 중심으로 기계적으로 운용되는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특성상 매수해야 할 금액이 있으면 장중 내내 호가를 올리면서 매수해야 하니 시장은 무자비한 상승이 시총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발생하였습니다. (ex, LG전자 상한가, 삼성전자 (KS:005930) 급등 등등)

결국 시장은 개인이 주도권을 꽉! 쥐고, 마치 집단지성이 움직이는 듯 개인투자자는 행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호구였던 개인의 매매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 2021년에도 개인이 시장을 주도할 것

오랫동안 주식시장의 고정관념 속 개인투자자는 조금만 흔들어도 매물을 쏟아내고 시장을 폭등시키면 상투에서 쫓아가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속에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오래전부터 투자해온 개인투자자는 과거 경험을 밑거름 삼아 실력을 레벨업 했을 것입니다.
새로이 주식시장에 들어온 주린이들은 SNS, 유튜브, 블로그, 책 등을 통해 투자지식과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시장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증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으니, 외국인/기관의 차별적 우위는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개인투자자 개개인은 투자금이 가볍기에 기관/외국인은 농락하며 움직일 수 있지요.

개인투자자가 자신의 장점을 알고 2020년 증시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2021년에도 개인투자자의 승승장구는 이어질 것입니다.
과거 30년 전 개미투자자들은 묻지마 투자로 1990년 깡통 계좌 정리사태로 상처를 입었고,
과거 20년 전 개인투자자들은 버블의 중심에서 2000년 IT버블 붕괴로 치명타를 입었고,
과거 10년 전 개인투자자들은 그 이전 개인투자자보다 나아졌지만, 루머와 감정에 의해 투자하면서 큰 낭패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현재 개인은 그 과거 개인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락을 보낸 오늘, 개인투자자는 대주주 양도세 10억 원 기준이 만든 제도적인 허들이 사라지자마자 대규모로 매수세를 키우면서 복귀하고 있습니다. 2021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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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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