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PCE 물가 발표, 연준 추가 인상 베팅 키울 수도

입력: 2026- 09- 29- 오후 09:16

수요일 발표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국채 금리가 최근 고점을 잇따라 시험하는 등 채권시장도 비슷한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이코노데이(Econoday.com)의 컨센서스 전망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헤드라인 PCE가 전년 대비 3.7%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저 물가 흐름을 더 잘 보여주는 근원 PCE는 3.2%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망대로 발표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고 정책 당국자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US PCE 1-Yr Change

현재로서는 물가 흐름이 안정적인 모습이다. 다만 이란 분쟁에서 비롯된 에너지 공급 차질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연준이 용인하기 점점 어려운 수준에서 안정된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나우캐스트는 PCE 물가의 연간 상승률이 9월까지 현재 수준이나 그 부근에서 사실상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US Headline vs Core CPI YoY Change

내일 발표되는 PCE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낮게 나온다면 시장의 기대가 바뀌고, 연준이 추가 인상을 미룰 여지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채권시장은 그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월요일 4.93%에 마감했다. 연준이 9월 16일 기준금리를 25bp 올린 이후 2년물 금리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US 2-Year Yield-Daily Chart

장기물 금리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제 성장세도 비교적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월요일 최근 고점을 돌파해 5.24%에 마감했다. 20년 가까이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US 10-Year Yield-Daily Chart

경제학자들은 금리 상승이 물가 불안, 급증하는 연방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 최근 경기 회복세 가운데 어떤 요인에 얼마나 기인하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AI 붐에 따른 막대한 자금 수요가 한정된 자본을 둘러싼 경쟁을 심화시키면서 국채 금리 상승에 한몫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 요인들을 어떻게 나누고 각각의 영향력을 어떻게 평가하든, 결국 이들이 한데 모여 차입 비용을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계속 오르는 경유 가격은 물가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유는 화물 운송과 산업 활동의 핵심 투입 요소인 만큼, 경유 가격이 오르면 전반적인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

US Diesel Sales Prices

워싱턴에서 미국산 경유 수출 제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경유 수출 금지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와 글로벌 연료 시장을 교란해 생산 유인을 떨어뜨리고, 공급 부족을 초래해 결국 가격을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CBPP)의 그벵가 아질로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유 가격 상승이 우려스러운 것은 맞지만,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이란 전쟁"이라며 "이란 전쟁을 끝내고 호르무즈 해협을 열면 경유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시장이 10월 28일 열리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금리 인상 확률을 68%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점차 잦아들기를 수개월간 기대해 온 투자자들은 이제 물가 압력이 좀처럼 꺾이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다시 직면했다. 내일 발표되는 PCE 지표가 이 논쟁에 마침표를 찍지는 못하더라도, 물가와 금리를 둘러싼 시장의 줄다리기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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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인한 일시적인건데 소비가 좋아서 올라간게 아닌데 무턱대고 금리를 올린다고? 국채숏쳤냐? 안그러면 그런소리 할리 없는데 . 소비심리 최악으로 나온거 못봤냐? 장기채금리와 고유가가 이미 상당히 물가를 누르고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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