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진짜 다르다"…월가 족집게들이 콕 찍은 ’매수 타임’
하루 1800만 배럴 원유 수송 보도
유가는 전일 지정학적 우려 반영하며 강보합권에 마감.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40척(원유 1,800만 배럴 규모)이 미군 호위 하에 무사히 통과.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의 하루 통과량과 맞먹는 규모이며 개전 이후 최고 수준임. 이들은 위치 발신 장치를 끈채 미군의 밀착 보호를 받았으며 미군은 호위를 위해 육해공 자산을 총동원해 이란의 공격을 차단. 이 과정에서 해협 주변의 방공 시설, 레이더, 해상 기뢰 시설, 통신 장비 등 목표물 60개를 타격했으며, 실제로 선박을 향해 날아온 순항 미사일을 무력화하기도 함. 이번 미군의 행보는 이란의 영향권이 아닌 호르무즈 해협 남쪽 오만 루트를 이미 구축했음을 시사. 다만 해협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이란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것이 현실. 특히 LNG선의 경우 대규모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미국과 이란의 명시적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운항을 꺼리는 중.
사우디, 농축도 20% 허용?
한편 미국과 사우디의 원자력 협정에 우라늄 농축도를 최대 20%까지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 통상적으로 원자력 에너지원 활용을 위한 우라늄 농축도는 3.67% 수준이면 충분함. 그럼에도 농축 상한을 20%까지 설정했다는 것은 군사적 적용 위험을 키우는 요인. 20%의 농축도는 무기급 생산에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와 인력이 대부분 갖춰졌음을 의미. 협정문에 따르면 2년내 공동으로 미국과 사우디가 농축 연구를 진행해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미국 기업과 해외 협력업체가 시설을 건설한 뒤 상한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임. 향후 사우디가 이란과의 안보 위협을 근거로 자체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커짐.
심리적 저항에 부딪힌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장중 $3를 잠시 돌파했으나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힌 기술적 매도세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생산량, 차주 수요 감소 전망이 겹치며 전일 대비 1.5% 하락한 $2.913/MMBtu로 마감. EIA에 따르면 주간 재고는 폭염에 따른 발전용 에어컨 가동 수요로 5년 평균(+37bcf)보다 작은 30bcf 증가에 그쳤으나, 총 재고는 여전히 5년 평균 대비 5.3%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공급 우위를 재확인. 여기에 미국 가스 생산량이 9월 들어 평균 112.9bcfd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음주 총수요 전망치는 108.8bcfd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방 압력을 가중. 특히 유럽과 아시아 LNG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미국내 LNG 액화 플랜트가 이미 풀가동 상태여서 추가 수출에 한계가 존재하는 구조적 병목현상 탓에 미국 내수 시장은 글로벌 가격 급등세와 디커플링된 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