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800조 첫 돌파 ’슈퍼예산’ 전망…국세 600조 상회
미국 경제활동은 The Capital Spectator가 집계한 최신 실시간 전망(nowcast)에 따르면 3분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예상되는 반등 폭은 다소 약해졌다.
긍정적인 점은 여러 출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3분기 GDP 성장률 중간 실시간 전망치가 2.3%로, 2분기에 기록된 연율 1.5%의 부진한 성장률을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고무적인 흐름이지만, 정부의 3분기 경제지표 발표는 10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향후 두 달 동안 미국 경제의 흐름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신 실시간 전망치를 종합하면 현재의 3분기 성장률 전망은 경제활동이 강한 회복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상당한 확신을 보여준다. 위 차트에 제시된 모든 전망치는 2분기의 1.5% 성장률을 웃돌고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중간값 2.3%는 현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추정치다.
이 가운데 한 가지 주요 지표인 PMI 조사 결과는 8월 들어 성장세가 크게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GDP의 대용 지표인 미국 종합 PMI 산출지수에 따르면 성장세가 뚜렷하게 가속됐다. S&P Global은 금요일 “8월 미국 기업활동 성장세가 2개월 연속 가파르게 가속되며 2022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부문의 기업활동 급증이 제조업 성장세의 뚜렷한 둔화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PMI 보고서는 향후 몇 달간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도 지적한다. 경제활동이 소비지출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될수록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차입 비용을 높이고 재량적 소비 여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보여주는 한 가지 신호가 바로 소매판매다. 7월 소매판매는 0.6% 감소하며 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고, 1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동일점포 매출을 측정하는 레드북 지수의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 역시 소비 수요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경제활동이 둔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또 다른 경고 신호도 있다. 댈러스 연은의 주간경제활동지수(WEI)는 10개 기간 이동평균 기준으로 계속 둔화되고 있다. 최신 데이터는 8월 15일까지 GDP가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2분기까지의 1년간 증가율을 소폭 웃돌지만, 경제 흐름이 서서히 방향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EI는 주간별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10개 기간 이동평균이 경제활동의 방향성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까지는 완만한 수준이지만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어 3분기의 경기 회복이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몇 주간 주목해야 할 핵심 위험 요인은 채권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다.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은 미국 경제에 새로운 부담 요인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4.74%로 마감하며, 몇 주 전 기록한 1년여 만의 고점보다 불과 몇 틱 낮은 수준까지 반등했다. 수익률이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상승할 경우 소비지출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으며, 이러한 위험은 4분기에 더욱 뚜렷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