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 "1987년때 같은 폭락장 올수도"
유가는 이란과 오만의 해협 항로 합의 결과에 주목하며 보합 수준에 마감.
이란과 오만, 호르무즈 해협 합의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 경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제3자(미국)의 개입이나 방해가 없다는 전제 하에 양국간의 공동 발표를 위한 최종 문안도 조율 중이라 설명. 다만 이란은 이번 오만과의 단독 합의만으로 호르무즈 해협 전체 안보를 완벽히 보장할 수 없는 점을 지적. 향후 군사적 긴장, 선박 공격 위험, 기뢰 제거, 통항 관리 방식 등은 여전히 미국과 협상해야한다는 의미로 해석됨. 이란과 오만은 페르시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들은 이란쪽 항로를 이용하고 나가는 선박은 오만쪽 항로를 이용하는 방안에 합의. 이번 합의는 60일간의 임시 합의 성격이며 선박 항로 상당 부분이 이란 영해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 현재 이란 최고 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음. 다만 이러한 합의 결과를 미국이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의문임. 이란은 사전 승인과 통행료를 요구하며 호르무즈 해협 권리를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란의 승인 절차나 통행료 없는 자유로운 통항을 주장해 왔기 때문.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불만
한편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와 소통이 매우 어렵다고 밝힘. 2월말 미국의 공격으로 부상당한 이후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금까지 단한번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외부와의 소통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하고 있음. 심지어 부친인 알리 하메네이 장례식에 조차 공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음.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근 이란 지도부 내 내분의 중심에 서있음. 온건파 수장으로 꼽히는 페제시키안은 강경파인 이슬람 혁명 수비대와 내부 갈등을 지속해왔음. 최근 대통령이 모즈타바를 수분동안 선팅된 차안에 있는 모즈타바를 만났지만 직접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고 이에 보좌진에 정말 모즈타바가 맞냐며 분노를 표출. 이후 최고지도자 관저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추가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짐. 대통령은 최근까지 수차례 사표를 내며 사임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 갈등과 최고지도자와의 소통 부재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
이틀전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에 도달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언했으나 이스라엘이 전일 가자지구를 폭격하면서 가자지구 문제는 다시 불투명해짐. 이스라엘은 무장해제 합의 이후에도 난민촌과 가자지구 병원을 비롯해 의약품 창고, 민간 차량 등에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고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 트럼프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가 합의를 발표한 뒤 하마스도 이에 동의했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여전히 관련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채 공격을 이어가고 있음. 이스라엘은 평화 협정에 대해 심각한 안보가 우려된다는 내용만 백악관에 전달했으며, 하마스가 무장을 완전 해제하기 전까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군을 물리지 않을 것임을 강조. 가자 문제는 홍해 후티 반군, 레바논 헤즈볼라, 이란 등을 함께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이란의 물밑 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하는 가자 관련 이벤트에 시장도 주시하고 있음.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