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원 위협하더니 1470원대로"…환율 급락의 숨은 주역은 SK하이닉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달여, 코스닥지수와 스몰캡 지수는 5월 초 이후 거의 2달 반 이상 하락하면서 어제까지 –30% 수준에서 –38% 수준의 하락이 발생하였습니다. 중급하락장 중에서도 심한 중급하락장 수준을 넘어 자칫 대폭락 장 직전까지 낙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급락장 이후 오랜만에 주요 PBR 밴드를 살펴보다 보니, 현재 증시는 심각한 상황은 일단락될 가능성이 생기는 듯하였습니다.
코스피 PBR 1.85배까지 하락 : 과열에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귀
지난 1년 한국증시는 제도적 변화와 함께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 PBR 0.8배 수준이 일상적이었던 시장이 작년 연말 1.35배까지 치솟더니, 지난 6월 중순에는 PBR 2.6배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빠른 지수 상승 속에 3배 이상 PBR 레벨도 높아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은 시장 참여자 모두가 아는 바처럼 상법 개정 등 제도적인 변화와 반도체 호황이 겹치면서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이 PBR 레벨을 끌어올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PBR 2.6배 수준은 한국증시가 경험하지 못한 역대 최고 PBR 레벨이다 보니 과열에 대한 해석도 공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00년대 이후 코스피 PBR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07년으로 연말 1.75배 그해 연중 1.9 배가 최고였던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 PBR 2.6배는 30%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 상법 개정 등 질적 변화로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 레벨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은 맞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한국증시의 새로운 레벨이라는 분위기가 가득했던 6월 중순 이후 시장은 순식간에 –30% 가까이 급락하였고 그 결과 어제 (7월 20일) 기준 코스피 PBR 레벨은 1.85배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과열 우려에서 이제는 인정할 수 있는 수준에 들어왔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높긴 높지요. 비록 PBR 1.85 배가 2007년 고점권이긴 하지만, 상법 개정과 증시 부양책 등으로 달라진 증시 레벨을 고려할 때 코스피 PBR 1.85배는 부담이 적어진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스몰캡 지수 : 이건 너무 과한데?
코스피는 한 달만 하락했지만, 코스닥 지수와 주요 스몰캡 지수는 2달 넘게 하락하면서 처참할 지경까지 하락하였습니다. 그 결과 코스닥 지수와 주요 스몰캡 지수는 적정수준 또는 그 이하 레벨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원자료 참조 : KRX ]
코스닥과 코스피 소형업종지수는 이번 하락으로 인해 적정 수준의 PBR 레벨 또는 역사적 PBR 하단을 깨고 내려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번 하락장으로 인하여 역사적 PBR 밴드 중간 영역 근처까지 내려왔습니다. 올해 연중 조금 과했던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지요. 그런데 이보다도 스몰캡 지수에서 관찰되는 PBR 밴드 하단 이탈이 필자의 눈에 계속 들어왔습니다.
아무리 저성장, 내수 종목들이 많은 못난이 스몰캡들이라고는 하지만, PBR 레벨은 역사적 저점 수준을 이번에 깨고 내려가면서 2023년 연말 수준보다도 낮은 레벨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증시 부양책은 전혀 반영되지도 않았고 오히려 역행한 것이지요.
어쩌면, 이러한 개별종목들 사이에선 나타나고 있는 PBR 레벨 하향은 중급하락장을 거친 이번 주식시장의 부담이 시장별로 어떤 수준인지 가늠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추정 해 봅니다.
물론, 시장의 흐름이 어찌 흘러갈지는 군중심리의 방향에 달려있지만 말입니다.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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