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로 돈 벌던 월가 큰손도 돌아섰다"…한국 증시 향한 글로벌 자금의 시선
국내 증시, TSMC 실적 호조 불구 급락
목요일 국내 증시는 수요일 상승분 대부분 반납하며 약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6.37%, 코스피지수 -6.37%, 코스닥 -4.53%).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미국 증시에서 27일 예정된 CXMT IPO를 앞두고 메모리 공급 확대 우려가 고조된 점과 더불어 향후 1년간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뉴욕주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 제기되며 하락 출발.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소화한 이후, 장 막판 TSMC가 최초로 영업이익률 60%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지수 상승폭은 제한됨.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사흘간 휴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양 지수 선물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저가매수 수요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됨.
반도체 업종 하락세가 두드러져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에서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승 종목 수가 비교적 높게 유지됐던 점 역시 긍정적으로 해석됨. 실적 기대감 확대된 종목들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MASGA 프로젝트 협력 기대감 부각되며 조선 업종의 강세가 돋보임.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발표된 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금주 동안 상승세 이어온 VKOSPI 지수의 하락 전환 여부에 주목.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중심 약세 이어진데 연동되어 낙폭을 확대. 금일 지수 선물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및 글로벌 AI 투심 약화 속 하락 출발한 이후 중동 지역 동향 및 외국인 순매수 향방 주목하며 낙폭 축소 시도할 전망.
미국 증시, 키미 K3 모델 발표 소화하며 약세
미국 증시는 에너지 제외 모든 섹터가 하락하며 약세 마감(S&P 500 -1.01%, 나스닥종합지수 -1.40%, 다우존스 -0.77%).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공개한 '키미 K3' 모델이 오픈AI 및 앤트로픽 개발 모델과 대등한 수준을 보인다는 소식 알려지며 아시아 증시 움직임 연동되어 하락 우위 보임. 특히 금요일 옵션 만기 영향으로 그동안 지수 하단을 지지해왔던 롱감마 환경이 완화되었던 점이 풋옵션 수요 급증과 맞물리며 지수 변동성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됨.
이에 AI 관련주 매도세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애플이 과도한 AI 투자 우려에 대한 피난처로 각광받으며 장중 한때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기도. 다만, 미국이 이스라엘에 공중 급유기를 추가 투입한다는 소식 등에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이어져 S&P 500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 속 목요일 나스닥 지수에 이어 20일선을 이탈하기도. 주말 동안에도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 제기 및 이란의 보복 이어지며 금일 브렌트유 선물이 $90 돌파하기도. 다만, 지수 선물 움직임은 비교적 제한된 가운데 금주 중반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