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 후폭풍…반대매매 3배·6.8조 레버리지 ’2차 충격’ 비상
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과 이란 갈등 격화와 월러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해역에 대한 봉쇄를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SNS에서 이 시점부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릴 것이며, 그 대가로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 가치의 20%를 징수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통행료를 물리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 감시기구 JMIC는 이란의 전 항구와 연안 지역에 대한 해상 봉쇄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국적을 불문한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공지했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과 이에 맞선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가 자리한다. 공습을 재개했음에도 이란의 상선 공격과 해협 위협이 그치지 않자, 군사시설 타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직접적인 해상 통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유가가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리스토퍼 연준 이사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높게 나올 경우 FOMC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긴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CME 페드워치 기준 이번 달 말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확률은 종전 34.2%에서 43.3%로 높아졌다. 이에 달러와 미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했고, 유가 강세와 맞물려 비철 가격에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구리: 전일 전기동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재개보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단기 공급 부족에 무게를 두며 상승 마감했다.
수급 지표부터 보면, 7월 10일 기준 SHFE 재고는 전주 대비 2만 2,406톤(18.3%) 감소했다. 여기에 아시아 창고에서 금속을 인출하려는 주문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로 급증하면서, 전일 LME 전체 재고 중 출고 예정 재고(Cancelled warrant) 비중은 42.8%로 전일 대비 7.7%p 올랐다. 중국의 수입 구리 수요를 가늠하는 양산항 프리미엄 역시 톤당 $86까지 올라 6월 중순 $59 대비 45% 상승했다.
이 같은 타이트한 수급은 세 가지 요인이 겹친 결과다. 첫째, 태풍 대비 사재기로 실물 시장 공급이 부족해졌다. 올해 9호 태풍인 바비는 슈퍼 태풍급으로 발달해 11일 밤에서 12일 아침 사이 Zhejiang~Fujian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Jiangsu와 Zhejiang 지역의 구리 가공업체들은 태풍이 주말에 상륙하면 물류와 운송이 막혀 주말 물량 인수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미리 재고를 확보했고, 그 결과 현물 실물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뛰었다. 둘째, 전기동 관세를 예고한 미국으로의 구리 쏠림 효과에 더해 아프리카 제련소의 생산 비용 상승으로 생산량이 다소 줄면서, 7~8월 중국 시장에 공급되는 수입 구리 가용 물량이 타이트해졌다. 셋째, 중국 내 제련소의 유지보수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고 사회적 재고(Social inventories)도 계속 줄어든 점이 더해졌다.
SMM사에 따르면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중국 항구에 도착하는 구리에 붙는 프리미엄 호가는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톤당 $100대까지 올랐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과 이란 갈등 격화와 월러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