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금통위·TSMC 실적…이번주 코스피 운명 가른다
최근 발표된 나우캐스트(nowcast·현재 경기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이 약화되고 있다. The Capital Spectator이 집계한 복수의 나우캐스트 중간값을 기준으로 보면, 향후 발표될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실질 연율 기준 1.5%로 추정된다. 이는 1분기에 기록한 2.1% 성장률 대비 크게 낮아진 수준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늘 수정된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22일 발표한 이전 업데이트의 2.5% 전망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이번 나우캐스트 하향 조정은 최근 경제지표에서 나타난 세 가지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수출 감소, 소비지출 기대치 하락, 국내 투자 전망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나우캐스트 전망치도 낮아졌으며, 그중에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Now 모델도 포함된다. GDPNow 모델은 현재 2분기 경제성장률을 1.2%(7월 1일 기준)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불과 몇 주 전 3%를 웃돌던 전망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근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이번 둔화가 실제 경제활동 약화라기보다 무역수지 변화 등에 따른 회계상의 조정 성격이 크다고 보고 있다. Renaissance Macro Research는 최근 낮아진 GDPNow 전망치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이 수치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2분기 GDPNow 전망치는 낮아졌지만, 최근 하락분의 대부분은 무역적자 확대에서 비롯됐다. 순수출과 재고 투자를 제외한 민간 국내 수요는 약 2.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양호한 흐름이다.”
위 차트에 제시된 나우캐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전망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GDP Nowcast의 2.74%(7월 3일 기준)다. 이는 최근 몇 주간 거의 변하지 않은 수준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GDPNow의 1.2%를 크게 웃돈다.
미국 정부의 공식 2분기 GDP 발표는 7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그 전까지 추가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현재 낮아진 성장률 전망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The Capital Spectator의 전망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실시간 경기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하는 추정치로 여러 나우캐스트의 중간값을 활용한다.
만약 낙관론자들의 전망처럼 실제 2분기 경제활동이 일부 나우캐스트가 시사하는 것보다 강하다면, 공식 GDP 발표를 앞둔 몇 주 동안 중간값 전망치도 점차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