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식 양도세 100% 감면 막차…"28일 오전 8~9시 전 매도해야"
이란 분쟁이 시작된 이후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를 보면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정 부분 타당하다는 점도 확인된다. 3월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월간 물가 상승률은 각각 0.86%, 0.64%를 기록했다. 이를 연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물가 상승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에 해당한다.
다만 이러한 단순 해석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다. 채권 금리는 현재 인플레이션만이 아니라 채권 만기 전체 기간 동안의 물가 전망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년물 국채 금리는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반영돼야 한다. 그런데 최근 금리 상승 흐름을 분석해보면 시장 내에서 의미 있는 괴리가 나타나고 있다.
아래 그래프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빨간색)와 TIPS 및 명목채 금리를 기반으로 산출한 5년 기대 인플레이션(파란색)을 보여준다. 중요한 점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단순 설문조사나 추정치가 아니라 실제 시장 자금 흐름을 반영한 수치라는 점이다.
전쟁이 시작된 2월 말 이후 5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약 70bp 상승했지만,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약 15bp 오르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5년 실질금리는 약 55bp 상승한 셈이다. 이는 최근 금리 상승이 단순히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때문이라기보다 ‘최근 경험 편향(recency bias)’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몇 년 전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복될 것을 우려해 채권을 매도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불안 심리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시장 가격은 현재의 반응만큼 미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다. 추가로 붙은 금리 프리미엄, 즉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은 향후 유가 하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진정될 경우 정상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아래 그래프의 빨간선과 파란선 역시 다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폭 개선 조짐
아래 그래프는 이번 화요일의 섹터 분석과 2주 전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다. 당시 우리는 절대 기준과 상대 기준 모두에서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에 있던 기술 섹터를 우측 상단에 강조했었다. 그러나 현재 그래프와 데이터를 보면 시장 폭(breadth)이 소폭 개선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술 섹터는 여전히 과매수 상태지만, 2주 전만큼 극단적이지는 않다. 또한 다른 다수의 섹터들도 소폭 우측 상단 방향으로 이동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상대 기준과 절대 기준 모두에서 유일한 과매도 영역에 위치해 있으며, 반대로 기술 섹터는 유일한 과매수 영역에 남아 있다. 시장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시장 폭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래야 보다 지속 가능한 상승 구조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그래프를 보면 최근 일주일 동안 매그니피센트7 종목 가운데 애플과 최근 반도체 강세주인 마이크론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 반면 그 이전 25거래일 동안에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시장 대비 압도적인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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