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유통협회 "최고가격제, 대리점 위기…유통망 붕괴 경고"
국제유가
WTI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보도와 미국과 이란간 공방에 추가로 상승. 한주간 유가는 11.9% 상승.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화요일 오전 9시)까지 이란이 협상 관련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란에는 어떤 발전소도 남지 않을 것이고 교량도 서 있지 못할 것이라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보냄. 또한 재건에는 20년이 걸릴 것이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이란 석유를 빼앗는것도 고려 중이라고 엄포. 당초 예고했던 최후 통첩 시한을 6일에서 하루 늦춘 점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좋은 합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발언이 포함된 점은 긍정적임.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번 시한 연장이 실무진 협상 타결을 위한 시간 벌기 용인지, 아니면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위한 시간 벌기 용인지는 불투명.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7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며 ‘그 빌어먹을 해협을 당장 열어라 나쁜놈들아’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함. 또한 ‘알라에게 찬양을’으로 마무리하며 조롱을 덧붙이기도 해 시장에 충격을 줌.
한편 주말동안 미국과 이란이 이란 석유단지를 포함해 이란 석유화학 경제 특구를 다수 타격. 이번 공습으로 마샤르, 반다르이맘, 파지르, 라잘, 아부 알리 등 석유 화학공장 등이 피해를 입고 일부 시설 가동이 중단됨. 이스라엘군은 이 시설들은 폭발물과 탄도미사일 및 기타 무기 제조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공격을 정당화. 이란 석유부는 생산 설비를 완전히 재가동하는데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봄. 또한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도 타격. 이란은 보복 공격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석유 화학 시설 5곳을 대대적으로 공습. 이란은 UAE내 엑슨모빌, 쉐브론 등 미국 가스 시설과 UAE 석유 화학 공장, 바레인 석유 화학 공장, 쿠웨이트 미국 석유화학 시설 등을 공격. 또한 쿠웨이트 석유 시설과 발전소, 해수 담수화시설도 일부 피해를 입는 등 민간 시설 타격으로 공방이 확산되는 중.
OPEC+는 5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20만 6천 배럴씩으로 늘리는데 합의. 다만 현재 시장은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이슈가 메인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공급 차질분이 최소 1,000만 배럴에 달하기 때문에, 20만 배럴 수준의 증산은 시장내 크게 역할을 하지 못할 전망. 다만 현재 이란과 물밑협상을 진행한 나라들 일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한 이란 해협 루트로 유조선들이 계속해서 통화한 것이 확인되는 만큼 향후 추가 개방 기대 또한 상당히 커짐.
금주 시장은 주말사이 중동내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과 이란간 협상 여부에 주목하며 상승 압력이 우세할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