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산 요격 미사일,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국제유가
유가는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이 부각되며 장중 급등했으나, 미국이 이란에 전쟁 종료를 위한 15개 항 평화안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는 등 변동성 확대 흐름.
이란이 유엔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통보. 이란 정부는 전일 유엔 안보리와 국제해사기구에 비적대적 선박 통항 규정을 명시한 공식 서한을 발송. 서한은 이란 당국과 사전에 운항 일정과 이동경로를 면밀히 조율한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김. 이러한 이란의 행보는 국제사회 비난여론을 적절하게 분산시킴과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을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담긴것으로 파악. 또한 해상 통행 허가제 도입만으로도 글로벌 해운업계에 통제력을 과시할 수 있게 됨.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온전하게 관철될지는 의문임.
현재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간접 협상과 직접 비대면협상을 동시에 진행 중. 최근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조만간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상이 진행될 예정.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양측 모두 협상 관련 대화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협상의 의지 또한 확인됨. 다만 미국의 파병 병력이 전력망 공격 5일 유예 종료일 전후에 중동 작전 지역내에 도착하는 점은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인터뷰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않는데 동의했고 미국이 이란 지도부를 모두 죽였으며 이것은 정권을 교체한 것이라고 주장. 또한 이미 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강조.
카타르 에너지사가 이란의 공습으로 주요 LNG 생산 거점이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과 체결한 일부 장기 LNG 공급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 이번 공격으로 전체 LNG 수출 능력의 약 17%가 마비되고 연간 약 1280만 톤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며, 14개 생산라인 중 2개가 직접 피해를 입어 복구에 최대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특히 한국은 연간 약 900만-1000만 톤을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이 중 약 610만 톤이 장기계약 물량으로, 공급 차질 장기화가 현실화될 경우 산업용뿐 아니라 민수용 가스요금 상승 압력까지 확대될 가능성 있음. 한국은 LNG 약 6~7Bcf/d를 수입하며 이중 카타르산 LNG 수입 비중은 15% 내외로 장기계약 일부 차질 예상되나, 장기 계약 세건(0.81Bcfd 수준) 중 한 건은 이미 금년 끝날 예정이었고, 남은 물량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 또한 전체 물량이 아닌 그 중의 일부 물량에 불과. 급한대로 목적지 제한이 없는 미국산 단기 물량을 가격 프리미엄을 줘서라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거리 이점이 있는 호주 물량으로 대체한다면 큰 무리 없이 부족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
전반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중동 공급 차질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나, 외교적 해법 진전 여부에 따라 유가가 급등과 되돌림을 반복하는 헤드라인 장세 지속될 가능성 높아 향후 실제 휴전 합의 여부, 이란 원유 수출 정상화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완화 여부 등이 핵심 변수로 부각되는 상황.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