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차익실현에 5300선 강보합 마감
그런대로 시장이 무겁지 않던 분위기 속에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오늘 증시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자문 고객분들과 오늘 통화하던 중 공통으로 오늘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낙폭이 왜 큰지에 대한 질문이 연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대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한편 시장은 이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밸류보다 너무 기대가 앞서간 것에 대한 경계심 말이죠.
■ 코스닥은 성장주이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한다?
코스닥 종목은 높은 성장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내러티브와 가능성이 밸류 기준을 넘기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곤 하지요. 그리고 실제 그 기대에 부응하듯 높은 성장률을 숫자로 증명하는 종목들이 등장하면 코스닥 시장은 환호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 코스닥 시장이 추구하는 나스닥의 경우 초고성장 기업들이 안착하면서 미국 증시의 메인스트림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미래 어느 날 코스닥 시장도 미국 나스닥처럼 초고성장 기업들이 괄목상대하는 성과를 만들면서 높은 주가와 시가총액을 만들면서 코스피를 압도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이 시점에서는 생각해 볼 부분이 너무도 많습니다. 실제 의미 있는 숫자를 만드는 기업도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우량 코스닥 종목들은 시총 최상위에서 밀리고 오히려 내러티브와 기대감이 코스닥 시총 최상위 종목에 올라서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 코스닥 시장 PBR 밴드 추이.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원자료 참조 : KRX ]
■ 코스닥 시장 부양책 : 기대가 밸류를 너무 크게 앞선 것은 아닌지?
작년 11월 말 이후 그리고 최근 코스닥 시장 부양 정책이 제시되면서 그에 따른 기대가 높아져 있습니다. 특히 1월 중순 코스닥 3000 목표가 언급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단숨에 1,000선을 넘기면서 1,180p까지 급등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기관의 꾸준한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코스닥 시장 체질이 근본적으로 변한다면 2000년의 코스닥 사상 최고치 2,925p를 도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를 단숨에 달려가려는 듯, 코스닥 지수는 작년 11월 말 이후 30%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대형주 지수라 할 수 있는 코스닥150 지수는 1월 21일 이후 단 며칠 만에 35%나 급등합니다. 주가지수가 말이죠.
문제는 기대가 밸류를 너무 크게 앞서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경계론이 제법 강해졌단 점입니다.
코스피 시장 랠리가 지속되는 과정에서는 밸류에이션 우려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평가 국면에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해석되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 몇 종목의 최근 4~5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수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냥 몇몇 종목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다반사입니다.
코스닥 시총 Top 100종목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0.2% 수준입니다.
코스닥 시총 Top 100종목의 평균 PBR레벨(순자산대비 시총수준)은 17배 수준입니다.
코스닥 시총 Top 100종목의 평균 PSR레벨(매출액대비 시총수준)은 약 900배 수준입니다.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면 실제 숫자를 만들지 못하는 회사들도 제법 많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우려가 반영되면서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시총 최상위 종목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 기대가 가치보다 너무 멀리 앞서가면 변동성은 거칠어진다.
코스닥 기업들의 성장 기대는 높은 밸류로 주가를 평가받게 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기대는 적정수준의 가치를 넘어 너무 과한 수준까지 멀리 앞서나가곤 합니다. 이를 우리는 버블이라고 하지요.
버블 영역에 들어가게 되면 주가는 변동성이 커지고 어느 순간 작은 실망이 발생하면 거친 주가 급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리고 그 변동성은 결국 투자자들의 손실로 이어지고 코스닥 시장을 망가트릴 수 있지요.
오히려, 이제부터라도 시장 참여자 스스로 진정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냉정하게 코스닥 시장에 좋은 종목이 제 가치를 받고 시총 최상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평가해야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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