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 급등…5300선 턱밑 마감
에너지
유가는 한주간 2.5% 하락. 미국 이란간 대화 분위기 조성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며 하방 압력 우세.
미국과 이란은 6일 오만에서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 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린 것 만으로도 시장은 이를 리스크 완화 요인으로 해석. 이번 고위급 대화는 작년 6월 이후 8개월만에 열린 것으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마찰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극적 대화가 이루어졌다는데 의의가 있음. 오만이 중간에서 메시지 전달자 역할을 한 간접 회담이었으나 아락치 외무장관이 미국 대표단과 악수를 하는 등 화해 무드 조성의 발판은 어느정도 마련된 것으로 평가. 양측의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간극을 좁히지 못한 듯. 이란은 오직 핵 프로그램 관련 대화만 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은 절대 협상 대상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고 테러 조직 지원 문제 또한 논의를 거부. 그나마 양측이 대화 의지를 보인 핵 프로그램에서도 이견이 큰데, 이란 측은 최소한의 평화적 농축 수준인 3.67% 이하를 주장한 반면, 미국측은 완전한 농축 프로그램 폐기를 주장. 미국은 필요할 경우 미국의 승인 하에 외부에서 저농축 핵 물질을 조달해주겠다며 압박 중. 이집트, 튀르키예,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이란에 3년간 핵농축 중단, 고농축 우라늄 국외 반출, 탄도 미사일 선제 사용 포기 등을 제안. 아락치 장관은 향후 추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후속 회의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힘. 또한 만약 대화 실패로 미국이 이란 영토를 공습하면 이란도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러한 공격은 미군 기지 주둔국에 대한 공격이 아님을 강조해 실제 공격 가능성 또한 구체적으로 열어둠.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협상 당일에 다음주 초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다시 만날 것이나 합의하지 않으면 매우 가혹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란과 교역하는 단체와 선박들에 추가 제재를 가하는 등 압박을 지속. 회담 직후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인근 미 항공모함이자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 대장 초청으로 링컨함을 방문해 군사적으로 압박. 한동안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대화 진전 여부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며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
천연가스는 한주간 21.4% 하락. 미국내 생산 증가와 온화한 날씨 예보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 지난주 한파 영향으로 주간 재고 인출은 -360bcf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250bcf) 대비 더 큰 감소 나타났으나, 미국 전역 기온이 예년 대비 따뜻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난방 수요 둔화 우려가 천연가스 가격의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은 2월 들어 106.9bcfd로 1월 106.3bcfd 대비 증가했고,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5% 가량 부족 상태이나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더디게 감소한 가능성 제기됨.
금주 주요 이벤트
2월10일: EIA 월간 보고서, BP실적 11일: 중국 1월 CPI, PPI, OPEC 월간 보고서, 오슬로 에너지 포럼, 미국 1월 비농업, TotalEnergies 실적 12일: IEA 월간 보고서 발간, 천연가스 재고 13일: 유로존 4분기 GDP, 미국 1월 CPI, CFTC, ENEOS, Enbridge, TC Energy 실적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