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 급등…5300선 턱밑 마감
전일 동향 – 위험선호 심리 회복되며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한 S&P 500
전주 금요일 국내 증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간 기준 하락 마감하며 약세 마감(KOSPI 200 F -1.43%, KOSPI -1.44%, KOSDAQ -2.49%).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개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되는 등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 이어가며 20일선을 하방 돌파. 다만, 이후 대규모 순매도 기록하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둔화되자 지수는 상승 전환하며 낙폭을 만회. 이에 백워데이션 유지하던 베이시스는 장 막판 콘탱고로 전환되며 장중 평균치 기준 소폭 개선됨(-1.23pt → -1.01pt). VKOSPI 지수는 50%대 레벨을 유지하기는 했으나, 2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마감하며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 나타나기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3.3조원 규모 순매도 속에서도 방어적 성격의 은행주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개장 직후 이탈했던 5,000선을 사수하는데 성공.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증시 반등 소화하며 이틀만에 780선을 회복. 금일 지수 선물은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 등 위험선호 심리 회복 반영하며 상승 우위 보일 전망.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5만선 돌파하며 강세 마감(S&P 500 +1.97%, NASDAQ +2.18%, DOW +2.47%).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아마존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및 자본 지출 급증 우려에 하락 출발했으나, 비트코인이 반등 나서는 등 위험선호 심리 회복되며 나스닥 100 선물 중심으로 상승. 정규장 개장 이후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잠정치(57.3, 예상 55.0)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 역시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 한편, 엔비디아 제외 M7 종목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엔비디아가 7%대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대 상승하는 등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확대되며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 돋보임.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장중 인터뷰를 통해 AI 관련 수요가 믿기 힘들 정도로 높으며, 기업들의 관련 투자 규모 역시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발언하기도. 또한, 아마존과 소비자 부문 CEO의 퇴진이 발표된 버라이즌을 제외하면 모든 구성 종목들이 상승 마감한 다우 지수가 약 1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임.
증시 이슈 – 금요일 반등 불구하고 여전한 리스크 요인
한편, S&P 500 지수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100일선에서 반등하는데 성공했으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요일 상승이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는 부분은 경계할 필요. 먼저, 금요일 골드만삭스의 Most Short Rolling Index가 지난 4월 초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를 통해 이번 상승이 숏 스퀴즈에 의해 주도된 것을 시사. 또한, 현재 S&P 500 지수 옵션 포지셔닝 상 6,950선 아래에서는 지지가 취약한 점 역시 불안 요소. 이와 더불어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역사적인 압승을 거두며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요인 역시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