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낙폭 확대…AI 투자 우려에 전방위 매도세, 비트코인 6만3천달러로 추락, 본격적인 조정의 서막?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전일 동향 – 위험선호 약화 속 이어진 기술주 중심 하락세
전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속 약세 마감(코스피200 선물 (F) -3.91%, 코스피지수 -3.86%, 코스닥 -3.57%). 코스피200 지수 선물은 야간 거래 종가 대비 10pt가량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외국인 매도 압력에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확대. 특히, 전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선물 역시 2개월래 최대 규모인 1만 계약 이상을 순매도. 이에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 심화된 상태를 유지하며 장중 평균치 기준으로 작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1.23을 기록. 또한, VKOSPI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고점을 더욱 높이며 52.21%에 마감하기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체로 하락했고, 특히 반도체 업종이 AMD의 실적 가이던스 실망으로 인한 미국 증시에서의 관련주 약세 영향에 두드러진 약세 보임.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미국 증시 약세에도 상대적으로 낙폭 제한되며 하락 마감.
미국 증시는 AI 수익성 우려 심화 및 고용 시장 둔화에 약세 마감(S&P 500 -1.23%, NASDAQ -1.59%, DOW -1.20%). 정규장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알파벳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전환 및 귀금속 가격 낙폭 확대 여파에 하락세 나타남.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AI 투자를 위한 자본 지출 규모를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크게 늘린다고 밝히며 이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시장을 자극하며 기술주의 상대적 약세 이어지는 모습. 이와 더불어 리사 쿡 연준 이사가 고용 시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를 우려하며 추가 인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 한편, 정규장 개장 이후 발표된 12월 구인, 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654.2만, 예상 720만)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며 지수는 낙폭을 확대. 이에 방어적 성격의 필수 소비재 및 유틸리티를 제외한 S&P 500 11개 섹터 중 9개가 하락 마감하며 지수는 하방 압력에 노출되었고, VIX 지수는 상승세 지속되며 21pt 위에서 마감. 전일 비트코인 역시 12%대 급락한 부분 역시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약화된 점을 시사.
증시 이슈 – S&P 500 기술적 지지선 이탈 위험 속 아마존 실적 실망 부담
한편, S&P 500 지수가 6,800선을 하방 돌파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 당시 저점 부근에 도달.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100일 이평선은 사수에 성공하며 마감했으나, 장 마감 이후 아마존이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락 나타나고 있는 점은 경계할 필요.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부합하기는 했으나, 4분기 EPS($1.95, 예상 $1.97)가 예상치를 하회했고, 4분기 매출($2,133.9억, 예상 $2,113.3억) 역시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데 그침. 반면,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올해 자본 지출 규모($2,000억, 예상 $1,466.6억)는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빅테크 업체들의 수익성 우려 심화가 지수 움직임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