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3000억원대 예산 신속 집행…역대 최대 규모
말띠해를 시작하며 적토마처럼 첫날 질주한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 모두 2%넘는 급등을 기록하면서 첫 거래일을 마감하였습니다. 작년 말 삼각수렴형에서 상단을 뚫은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편 주식시장의 빠른 상승에 대한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연 올해 증시는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첫 거래일 종목 시총 기준으로 볼때, 스마일 형태 발생 : 양극단의 급등
2026년의 첫 거래일은 오늘 주식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구분 없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의 부활속에 7%넘는 주가 급등은 코스피 지수를 2%넘게 끌어올렸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 기대감 속에 코스닥 종목들의 급등 양상은 코스닥 지수 또한 2%넘게 폭등시켰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특이했던 점은,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의 급등 뿐만 아니라 소형주 중에 소형주라할 수 있는 코스닥 시장 내 소형주까지 산발적으로 시세를 분출하면서 코스닥 시장의 경우 상승 종목수가 하락종목수에 2배 이상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시총 중위권 종목들과 고배당 및 가치투자 관련주들의 경우 무거운 주가 흐름을 만들면서 시가총액 순으로 시장 등락을 표현하면 양극단이 급등하고 중간이 무거워진 스마일 형태의 이미지를 그린 듯 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배당락일(12월 29일) 이후 연일 배당금-배당락 차익거래가 마무리되면서 쏟아지는 기계적인 매물은 가치주들 전반에 무거운 흐름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스케쥴이 정해진 기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다음주 초반에는 그 효과가 사라지리라 예상됩니다.
어쨌거나 시장은 화려한 랠리 속에 코스피는 4300p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코스닥 지수는 2023년 7월 이후 거의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었습니다.
2026년 증시 기대감 vs 급등 후유증 우려 :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다.
2026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각양각색입니다. 2025년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2026년에도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한편 작년 급등에 따른 후유증이 생기면서 증시가 무거워지지 않겠느냐는 우려 섞인 전망이 서로 상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누가 정답이라고는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AI시대 뿐만 아니라 아직 올라가지 못한 종목들의 시세분출, 코스닥 시장 활성화 가능성 등으로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가 커져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AI버블론, 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 밸류에이션 매력 저하 등 증시 비관론도 그 논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향후 증시를 예단하는 것은 오히려 그 자체가 모순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조선시대 황희정승의 “네 말도 맞고, 네 말도 맞다”고 말한 일화처럼 지금의 증시 전망은 양방향을 모두 열고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저는 증시토크에서 자주 강조드린바처럼 작년처럼 폭등하는 증시를 기대하기보다는 트램펄린 효과가 없는 자연스러운 증시 반등 정도로 눈높이를 낮추고 편안하게 시장을 대하시라고 반복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재미있는 기대 한가지 : 새해 첫날 증시가 폭등하면?!
‘연초효과’라는 증시 이례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한해의 초반에 증시가 강하다는 이례현상을 의미하기도 하고, 새해 첫날 증시가 상승하면 한해 증시가 강한 현상을 의미하는 2가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1985년 이후 2025년까지 41년 동안 첫날 증시가 상승한 사례는 27번 있었습니다. 이 중 19번의 사례(70%)에서 그 해 증시가 상승마감하였지요. 어느 정도 새해 첫날 증시가 상승하면 한해 증시가 상승한다는 이례현상이 의미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무시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새해 첫날 증시가 1%이상 급등한 사례만 따로보면 2026년을 제외하고 16번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26년 첫거래일 코스피 2.27%상승은 새해 첫 거래일 중 9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그런데 이 16번의 케이스 중 87.5%인 14번 그 해 증시는 상승마감 하였습니다.
물론, 이 통계가 2026년의 결과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새해 첫날 시장이 이렇게 강하게 달렸다는 사실 자체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한층 더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해 보입니다.
새해 첫 거래일의 급등은 기대와 경계를 동시에 불러옵니다. 통계는 희망을 말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예외를 만들어 왔습니다. 2026년 증시는 어느 한쪽의 확신보다는, 양쪽 가능성을 모두 열어둔 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구간에 서 있습니다.
2026년 1월 2일 금요일, 새해 독자님들의 성공투자를 응원드립니다!^^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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