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팔고 국장 복귀땐 ’비과세’…20~30%는 현금·채권 허용 검토
전일 동향 – 위험 선호 회복 이끌었던 12월 FOMC
전일 코스피 선물은 FOMC 및 금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앞두고 보합권 마감(KOSPI 200 F +0.02%). 코스피200 현물 지수가 FOMC 경계하며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 선물 12월물은 강보합, 3월물은 약보합 마감(-0.04%). 이에 베이시스 악화 흐름 유지되며 금융투자는 매도 차익거래 차원에서 화요일에 이어 스프레드 매수 포지션 확대했을 가능성. 반면, 외국인은 FOMC 변동성 경계에 9월 만기 이후 누적 기준 스프레드 순매도로 돌아섬. 야간 거래에서는 FOMC 이후 미국 증시 상승세 반영하며 590선을 탈환하며 마감.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한 가운데 혼조세 마감(KOSPI -0.21%, KOSDAQ +0.39%).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매수 집중된 SK하이닉스가 지수 하단을 지지. 동사는 자금조달 관련 규제 완화와 더불어 ADR 상장 검토 소식에 강세 나타남. 다만, 전일 코스피 200 지수 구성 종목들은 하락 종목 수(149 종목)가 상승 종목 수(46종목)의 3배를 넘는 등 전반적으로 대형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한편, 바이오 섹터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기대감 지속 및 중국에서 잇따른 품목허가 소식에 한중 교류 확대 예상에 강세 보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던 FOMC 소화하며 강세 마감(S&P 500 +0.67%, NASDAQ +0.33%). 전산장 구간에서 지수 선물은 FOMC 대기하며 화요일 정규장에서의 낙폭 일부 만회하며 상승하다 엔비디아 관련 재료에 하방 압력 받으며 소폭 약세 기록. 중국 정부에서 엔비디아 H200 구매를 장기적 기술 자립 목표를 해치지 않는 일시적 조치로 보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딥시크가 이미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가 적용된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활용해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악재로 작용. 이후, 정규장 중 발표된 12월 FOMC 금리 결정에서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데 이어 파월 의장 기자 회견을 소화하며 위험 선호 심리 회복돼 지수는 상승세를 더욱 확대. 파월은 현재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소비 심리 견조하게 유지됨에 따라 ’26년 GDP 전망치를 0.5% 상향했다고 발언.
증시 이슈 – 오라클 실적 발표에 실망한 시장, 브로드컴 실적에 주목
한편, 장 마감 이후 오라클의 실적 발표 결과에 시장 실망하며 현재 지수 선물은 약세 전환하며 출발. 핵심 사업 부분인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사업의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12개월간 잉여현금흐름 역시 전분기 대비 악화되자 오라클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으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반도체 설계 업체 암페어사의 매각 효과로 인한 것으로 예상됨. 이에 기술주 투심 약화된 가운데 금일 장마감 이후 최근 강세 두드러진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에 주목.
-삼성선물 정희찬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