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주가 뛰자… 국민연금 수익 ’196조→ 266조’ 껑충
에너지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적극 추진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를 즉각 거부하지 않으면서 지정학 리스크 분위기가 유가 하락을 주도. 장 초반에는 EIA가 발표한 미 원유재고 340만 배럴 감소(예상 -60만 배럴)를 재료로 상승했으나, 평화안 진전 기대가 더 큰 영향으로 작용해 하락 전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전략 도시를 점령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트럼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인 평화 노력을 촉구. 평화 구상안 초안은 양측에 전달됐으며 우크라이나도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번 평화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 초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언론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평화안은 우크라이나 영토 양도와 군사 규모 축소 등을 포함해 정치적 부담이 큰 내용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즉각 거절하지 않고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위험 프리미엄이 감소. 금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Rosneft와 Lukoil 대상 미국 제재도 향후 지연 또는 완화 가능성이 거론되며 매도 압력이 커짐.
한편 미국은 물 밑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에게 추가 제재를 가함.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판매해온 업체들과 해상 운송 네트워크를 제재. 이번 신규 지정에는 위장 기업인 마스 인베스트먼트와 루아르 쉬핑 등이 포함. 또한 제3국적기를 달고 운행해온 그림자 선박 6척도 제재 대상에 추가됨. 지금까지 미국의 대이란 관련 그림자 선박 제재는 170척에 달함. 이란산 원유 물량 중 대부분이 중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는 이란과 중국 두 곳에 타격을 줄 수 있음. 다만 이번 제재는 규모가 크지 않아 협상을 앞둔 경고성 압박 성격의 제재 가능성이 높음.
천연가스는 12월 초 한파 예상으로 수요 기대치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2025-2026년 겨울 시즌 처음으로 저장고 재고가 감소했다는 EIA 결과와, 기록적인 생산량(109.1 bcfd), 평년 대비 4% 높은 재고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에 1.7% 하락한 $4.474/MMBtu에 마감. 특히 재고 측면에서, EIA는 지난 11월 14일 마감 주간에 14억bcf의 가스가 저장고에서 인출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13bcf)와 거의 일치했으나, 작년 3bcf가 증가했던 것과 과거 5년 평균 12bcf가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겨울 난방 시즌 첫 인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큼. 그러나 이러한 인출에도 불구하고 현재 총 저장 재고는 여전히 평년 대비 3.8%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은 강력한 LNG 수출 수요(18.0bcfd)와 수요 전망 상향(118.1bcfd)에도 불구하고 과잉 공급 상황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