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널뛴 ’롤러코스피’…4월 ’상승 사이클’ 온다
에너지
OPEC+가 12월 13.7만bpd 소폭 증산을 결정했으나 내년 1분기에는 생산 증가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유가는 지지력 유지하며 보합세로 마감. 시장은 제한적 증산과 향후 동결 계획이 공급 과잉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평가했으나, IEA의 내년 최대 400만 배럴 공급 과잉 전망과 아시아 제조업 부진, 중국발 수요 둔화가 추가 상승 또한 제한.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지리아 군사 개입 가능성 발언 등 지정학적 긴장도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함.
OPEC+가 2026년 1분기 원유 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최근 유가 하방 압력 뿐 아니라 러시아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서방 제재로 인해 러시아가 생산과 수출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 사우디아라비아도 1분기 계절적 수요 둔화와 2026년 공급 과잉 우려를 이유로 러시아 제안에 찬성했고, 이번 결정은 시장내 공급 과잉 리스크를 완화하고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로 해석됨. OPEC+는 올해 4월 이후 총 290만bpd 증산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으나, 실제 증가는 회원국 생산 한계로 목표치에 못 미쳤음. IEA는 내년 일평균 400만 배럴 수준의 공급 과잉을 전망하는 반면, OPEC은 수급 균형을 예상 중. OPEC+가 1분기에 신중한 접근을 취하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고 과거 2024년 12월에도 수요 회복을 기다리며 증산을 3개월 연기한 바 있음. 이번 결정은 러시아의 제재 대응과 사우디의 공급 과잉 우려 제한 의지의 결과로, 단기적으로 유가 하방 압력을 완화될 전망.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나이지리아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군사적 개입을 경고. 나이지리아는 자국 영토가 보존되는 한 미국의 테러 대응 지원을 환영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나이지리아는 어느 종교나 민족도 차별하지 않는다고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이지리아에 지상군 투입 혹은 공습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음. 나이지리아는 십수년간 이슬람 극단주의 보코하람을 비롯한 과격 단체들의 공격을 받아옴. 다만 비영리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나이지리아 민간인 대상 공격 1,900건 가운데 기독교인 공격은 50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이 아닌 이들의 무차별적 민간인 학살 가능성이 높음.
미국 에너지 기업 Coterra Energy는 2025년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주당 0.44달러)을 밑도는 주당 0.41달러를 기록했으며, 유가 하락이 생산 증가 효과를 상쇄했다고 밝힘. 금년 생산 전망치는 77.2만에서 78.2만boe/d로 상향 조정됨. 유가 약세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 주가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장외거래에서 3% 하락.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