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마감체크] ’워시쇼크’에 코스피, 5000선 붕괴... 코스닥도 급락
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강세와 미국 구리 관세에서 전기동을 면제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달러 가치는 6월 PCE 물가지수와 주간 고용 지표에 반응해 상승 압력을 받았다. 6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전년 동기로는 2.6%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2.5%) 소폭 웃도는 수준이며,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한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졌다. 물가와 더불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21.8만 건) 시장 예상치를(22.4만 건) 하회했는데, 끈적한 물가와 탄탄한 고용이 확인되자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을 상회하면서 비철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전전일 LME 장 마감 후 백악관이 발표한 구리 관세 세부사항에서 광석과 정광, 전기동, 스크랩 등 원재료가 제외된 점 또한 비철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구리 등 금속 관세 우려가 미국에서의 선수요로 이어졌고, 그것이 비철 전반에 걸쳐 가격을 지지해왔으나 정제 금속이 관세에서 제외되면서 비축 재고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실수요 이상의 금속이 미국으로 몰려들면서 상반기에 쌓인 재고를 소진하는 데만 최소 9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라 미국 비축분 중 일부는 오히려 재수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기동: 향후 COMEX에서 LME로의 구리 대량 공급이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COMEX에(-22%) 비해 LME 구리 가격의 하락폭은(-0.9%) 제한적이다. 이는 Goldman Sachs가 2027년 정제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점이 하나의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와 내년까지 정제 구리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유예했지만 2027년부터 15% 관세를 부과한 뒤 2028년부터 30% 인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Goldman Sachs는 이를 근거로 미국과 전세계 구리 가격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대규모 재수출이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끈적한 물가와 탄탄한 고용에 금리 인하 기대가 위축되었고, 달러 인덱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백금/팔라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구리 관세에서 정제 구리를 제외하면서 백금과 팔라듐 등 PGM 가격도 급락했다. 올해 이후 백금과 팔라듐 가격이 높아졌던 원인 중 하나가 관세에 대비한 미국 귀금속 비축이었는데, 이번 금속 관세에서 정제 금속이 제외되면서 이제 더 이상 현물을 비축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달 초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창고의 백금 재고는 거의 2배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제 시장은 관세에 대비해 미국에 재고를 유지하는 옵션 대신 재수출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