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널뛴 ’롤러코스피’…4월 ’상승 사이클’ 온다
에너지
WTI(8월)는 65.25달러로 0.1% 하락 마감함. 미국과 일본간 무역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EU 및 중국과의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 지속되며 보합세를 나타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협정을 통해 자동차 관세를 완화하고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및 대출을 유치했으며, 이는 시장에 제한적 긍정 신호를 준 것으로 평가됨. 그러나 유럽연합이 미국산 제품 930억 유로 규모에 대해 보복 관세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EU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지 않아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은 제한된 상황.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로 타협점을 모색 중이며, 협의 기한인 8월 1일이 지나면 예정된 30% 관세가 부과될 예정.
한편 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316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160만 배럴 감소)를 상회했으며, 이는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됨. 원유 수입 물량은 전주 대비 30만bpd 감소한 598만bpd를 기록한 반면 원유 수출은 전주 대비 33.7만bpd 증가한 385만bpd를 기록. 순수입이 284만bpd로 지난주 대비 무려 26.6%가 감소(59.8만bpd=일주일간 약 420만 배럴 공급 감소 효과)했기 때문. 가솔린 재고는 174만 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293만 배럴 증가. 쿠싱 재고는 3주 연속 상승한 2,190만 배럴을 기록 중.
러시아가 외국 선박의 흑해 항만 접근을 제한하는 새 규제를 시행함에 따라 카자흐스탄산 CPC 블렌드 원유의 수출이 일시 중단됨. 해당 조치는 CPC 파이프라인을 통한 카자흐 원유 수출의 대부분을 차단하는 결과로, 글로벌 원유 공급의 약 2% 이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 따라 외국 선박은 러시아 항만 접안을 위해 FSB(연방보안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는 즉시 발효되었음. 8월 CPC 수출 예정 물량은 일일 166만 배럴, 노보로시스크 항 수출은 7월 기준 220만 톤 수준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이번 조치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BTC 원유 오염 이슈와 맞물리며 지중해 원유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음. 앞서 CPC는 드론 공격과 러시아 측 제한 조치 등으로도 수차례 운영 차질을 겪은 바 있으며, 이번 선박 규제 역시 국제 유가의 상승 압력을 높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 이는 최근 미국과 EU의 러시아 압박 영향 때문으로 풀이. 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도 시사했으며, 일주 전 EU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낮추는 제18차 대러 제재안을 통과시킨 바 있음. 시장은 미일 무역합의에 단기 안도하면서도, 미중 및 미-EU 간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향성 탐색 국면에 머무를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