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전환…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리스크 완화 발언에 국제유가 하락, 국방부 장관의 이란 총공세 암시에 불확실성 확대,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 지속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에너지
WTI(8월)는 러시아 제재 이슈가 부각되었으나 상호 관세 이슈 부담으로 하방 압력이 소폭 우세.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50일내에 휴전협상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타격할 수 있는 군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러시아에 100% 관세부과와 원유 수출 제재를 단행하겠다고 언급. 제재 발표 직후 유가가 잠깐 상승하기도 했지만 50일간의 유예기간을 충분히 준만큼 이전에 충분하게 합의할 여지가 있어 유가는 이내 안정됨.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현재까지도 중국과 인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특히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뒤 석유 제품으로 가공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 재판매하면서 에너지 물가를 낮춰주고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과도한 자극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음.
한편 중국 6월 원유 수입은 1,214만bpd로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는 작년 대비 7.4% 높은 수치. 다만 중국내 정유시설 가동 증가나 석유 제품 수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은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와 다양한 공급 차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국 공기업 중심의 재고 확보 노력의 일환으로 파악됨. 또한 이번 수입 증가에서 사우디산 원유가 무려 84.5만bpd 증가한 178만bpd를 기록했는데, 사우디 오피셜 프라이스 인하로 중국 정유사들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선 이유도 있음. 2분기 동안 중국 전략비축유는 약 8,2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IEA는 추정 중.
미국과 이란간의 이견 차이가 이란 핵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음.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 외교 고문은 만약 미국이 이란의 농축 중단을 계속 고집한다면 협상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 또한 우라늄 농축은 이란의 레드라인 중 하나임을 강조. 정책 고문의 발언은 일반적으로 절대 권력자인 최고 종교지도자의 발언으로 해석됨. 앞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외교적으로 풀어나가길 원하지만 평화적인 핵 에너지 권리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발언.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신뢰성 구축과 그 대가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장.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미국과 이란이 6차 핵협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
천연가스 가격은 날씨 예보 상향과 LNG 수출 증가 영향에 4.6% 상승한 $3.466/MMBtu에 마감. 최근까지 하락한데 따른 반발성 매수세 유입과 걸프만 지역의 태풍 발생 가능성이 일부 생산 제한 가능성을 부각. LNG Inflow 규모는 166억cfd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주요 LNG 수출항 유지 보수 종료와 Plaquemines (32억cfd)의 Inflow 증가 영향이 큼. 다만 미국내 생산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천연가스 재고 또한 5년 평균 대비 6% 수준을 유지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