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마감체크] ’워시쇼크’에 코스피, 5000선 붕괴... 코스닥도 급락
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상호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구리 관세 예고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주 초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을 알리는 서한을 각국에 발송하면서 불확실성이 심화되었고, 심지어 구리에는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주 후반에는 구리 관세 부과 시점이(8월 1일) 명확해진데다 품목마저 윤곽이 드러나면서 미국으로 구리를 수입하려는 수요가 급감했고, 투자자들의 포지션 정리에 가격이 하락했다. 아직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세부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반제품뿐 아니라 정제 구리 또한 관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동: ▶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구리 가공 비용에 대한 가이던스를 설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물 제련 수수료가 마이너스로 떨어졌기 때문에 마이너스 수준으로 가이던스를 설정하는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 수수료가 마이너스일 경우 제련소들은 오히려 광산에 돈을 주고 광석을 가공해야 한다. 최근 중국 제련소들은 칠레 광산업체인 Antofagasta와 톤당 0달러의 처리 및 가공 비용에 합의한 바 있다.
▶칠레 국영 광산 업체인 Codelco는 2025년 상반기 구리 생산량이 9%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Codelco의 주요 광산 중 하나인 El Teniente 생산량이 해당 기간 동안 14% 증가한 점이 이 같은 증가에 기여했다.
니켈: 인도네시아 정부가 채굴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계 제련 업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필리핀에서 인도네시아로의 니켈 광석 선적이 급증할 전망이다. 필리핀의 광석 생산량이 연간 3,000만 톤이고 대부분이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 향했지만 올해는 그 중 많은 금속이 인도네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따라서 2023년 약 100만 톤이었던 필리핀→인도네시아 수출은 올해 약 500~1,0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광산업체 Tulsi Das Reyes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인도네시아로 유입되는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늘어난 수출량은 향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상당수 교역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으로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통적인 우방국인 캐나다와 EU에도 각각 35%와 30%의 고율 관세를 통보하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협상용이 아닌 실제 집행될 정책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다시 커졌으며, 그 결과 모든 귀금속의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그 중에서 이미 가격 레벨이 높아진 금(+1.2%)보다는 은(+4.4%)과 백금(+4.1)의 상승폭이 더 컸으며, 특히 다른 산업용 귀금속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팔라듐(+7.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팔라듐과 백금 가격은 비슷했으나, 5월경 금의 대체재로 백금이 떠오른 이후 가격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