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성장률, 내수 회복·반도체 호조에 상당폭 높아질 것”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고, 장중 상승 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흐름은 유지했어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술주 비중이 큰 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S&P 500 지수가 최고가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4개월여 만이고, 나스닥 지수가 최고점 기록을 다시 쓴 건 지난해 말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월스트리트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한편에서는 버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에 기대를 걸고 있어요. EPFR에 따르면, 올해 벌써 1640억 달러의 자금이 미국 주식에 유입됐으며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의견이 분분한 거죠. 블룸버그의 조너선 레빈 칼럼니스트는 “(가능성이 낮지만 실현되면 치명적인) 테일리스크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시장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국채수익률이 상승 곡선을 그렸죠. 글로벌 벤치마크로 여겨지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물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수익률도 올랐습니다. 불안감을 자극하는 소식에도 불구 호재에 의해 불이 붙은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시장은 불확실성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 포인트: 상호관세, 어떻게 흘러갈까
관세 이슈는 이날도 이어지면서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어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전날 블룸버그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프레임워크가 마련됐으며, 미국은 10개 주요 교역국과도 곧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공격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짝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캐나다의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는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공격”이라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대화를 즉각 종료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상호관세는 어떻게 될까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상호관세 부과는 재차 유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오는 9월 1일까지 주요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거꾸로 말하면 이 협상이 끝날 때까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며 “연장할 수도 있고 단축할 수도 있다”고 말했어요. 이 역시 여지를 남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입뉴스
드디어 애플의 흥행작
영화
트럼프 “틱톡의 주인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인수를 추진 중인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어요. 그는 일요일 오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인수자가 생겼다”며 “시진핑 주석이 아마 허락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구체적인 인수자의 정보에 대해서 2주 안에 공개하겠다고도 덧붙였어요. 과연 누가 틱톡을 인수할지. 그리고 이번 인수건이 정말로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머스크 vs 트럼프 2차전 시작?
일론 머스크가 토요일, 미 상원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세금 및 지출 법안 초안을 강하게 비판했어요! 그는 이 법안을 “완전히 정신 나간 수준”이라고 표현하며 “미국 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국가에 엄청난 전략적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머스크가 이 법안에 반대하면서 트럼프와 갈등을 빚었던 이후, 두 사람이 화해한 지 몇 주 만에 다시 강한 발언이 나온 것입니다.
인재 영입에 올인한 메타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가 자사의 슈퍼인텔리전스 AI 그룹 강화를 위해 오픈AI 출신의 인공지능 연구자 4명을 새로 영입했어요. 이들의 영입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관련한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에 채용이 확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생성형 AI 시장에서 유능한 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애프터마켓
테슬라 신차, 고객에게 스스로 찾아갔다
완전 자율주행 방식으로 배송
테슬라 (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28일(현지시간) 완전 자율주행 방식으로 고객에게 신차를 처음으로 배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차는 모델 Y로,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운행됐습니다.
테슬라는 SNS X의 공식 계정을 통해 이 모델 Y가 고속도로를 포함한 오스틴 시내 도로를 운행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차량은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에 사람이 없는 상태로 주행했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해당 차량에 어떤 버전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탑재됐는지는 밝히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인 ‘완전 자율주행(FSD, 감독 필요)’ 옵션을 사용하려면 운전자가 반드시 손을 핸들에 올리고 언제든 조향이나 제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에서 차량은 고속도로 주행은 물론 주택가와 주차장을 거쳐 고객이 대기 중인 아파트 건물 앞에 멈추는 장면까지 보여줬습니다.
테슬라의 AI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X를 통해 이번 완전 자율주행 배송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는 "모델 Y를 주문한 오스틴 지역 고객 중 무작위로 한 명을 선정했다"며 "배송된 차량은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 Y와 완전히 동일하다"고 전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의 첫 완전 자율주행"
머스크는 X에 올린 글에서 "공장부터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모델 Y 배송을 완료했다"며 "예정일보다 하루 앞당겨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차량에는 그 어떤 사람도 타지 않았고, 원격 조종도 없었다"며 "우리가 아는 한, 공공 고속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원격 조작도 없이 이뤄진 첫 완전 자율주행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주장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는 이미 2024년부터 피닉스 고속도로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테슬라의 주가는 27일(현지시간) 0.66% 하락한 323.63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6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2%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