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글로벌 관세 10→15% 인상"…대체 권한 총동원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5일(현지시간) 숨을 고르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를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했기 때문인데요. 중동 분쟁이 휴전 국면에 들어서면서 안도한 투자자들이 잠시 쉬어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이틀간 짧은 상승 랠리가 펼쳐지며 주요 지수가 전고점에 가까워진 것도 매수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매그니피센트 7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엔비디아(NASDAQ:NVDA)만은 AI에 이어 로봇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주주총회에서 성장 기회가 여전히 많다고 강조한 게 순풍으로 작용했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보합세에 머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어요.
월스트리트에서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JP모간 체이스의 전략가들은 AI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점을 들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었습니다. 이 투자은행의 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자스 수석 전략가는 “정책 불확실성만 없다면 랠리는 체계적 투자 전략과 단기 하락 국면에서 나타나는 매수세에 의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증시 포인트: 금리인하는 역시 9월에?
투자자들의 시선은 중동에서 다시 미국 내로 쏠리고 있습니다. BMO 프라이빗 웰스의 슐라이프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에서는 중동에서 발생한 갈등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관세, 무역, 세금, 물가, 고용, 금리 등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어요.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금리인데요. 일각에서는 7월 금리인하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틀째 이어진 의회 청문회에서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한입뉴스
밀린 톡, AI로 따라잡으세요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가 왓츠앱에 AI 기반 요약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어요. 이 기능은 사용자가 채팅방에서 읽지 않은 메시지를 메타 AI가 요약해 보여주는 옵션인데요. 프라이빗 프로세싱 기술을 활용해 AI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메타나 왓츠앱은 사용자의 메시지를 볼 수 없게끔 설계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속되는 환경 파괴 논란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멤피스에 세운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둘러싸고 대기 오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요. 천연가스 터빈이 사용하는 전력 때문인데요. 멤피스 시는 공기 질 검사를 통해 10가지 오염 물질이 위험 수준이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스모그가 측정 대상에서 빠졌고, 측정 지점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76% 오를 수 있다?
모건스탠리가 반려동물 전문 유통업체 츄이 (NYSE:CHWY)가 수의사 시장에 진출한 것을 놓고 “주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어요. 네이선 페더 애널리스트는 츄이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는 25일(현지시간) 종가 대비 약 7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입니다. 페더는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의사 시장에서 츄이가 지배적인 기업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어요.
사라지는 버핏 프리미엄?
지난 수십 년간 투자자들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자본 배분 능력을 신뢰하며 버크셔 해서웨이 (NYSE:BRKa) 주식을 프리미엄 가격에 사들여 왔어요. 일명 ‘버핏 프리미엄’이라는 심리적 가치가 존재했던 것이죠. 그런데 버핏이 지난 5월, 올해 말까지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이후 이 프리미엄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버핏의 은퇴 발표 이후 지금까지 버크셔의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는데요. 버핏의 뒤를 이어 리더가 될 그렉 아벨이 이런 회의론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애프터마켓
젠슨 황 "AI 다음으로는 로보틱스가 큰 기회"
AI와 로보틱스가 엔비디아의 핵심 성장 동력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AI 다음으로 로보틱스가 가장 큰 시장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율주행차가 이 기술의 첫 주요 상업적 응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AI와 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두 성장 기회로,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젠가 수십억 대의 로봇,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십만 개의 로봇 공장이 엔비디아 기술로 구동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인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했습니다. 최첨단 로봇용 AI 모델인 코스모스는 사람처럼 시각과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지능입니다.
자동차와 로보틱스 부문을 하나로 통합
현재 로보틱스 부문이 엔비디아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습니다. 자동차 & 로보틱스(Automotive and Robotics)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5억 67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에 그칩니다. 다만, 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2% 성장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엔비디아는 약 1년 전 사업 부문 구분 방식을 변경해 자동차와 로보틱스 부문을 하나의 항목으로 통합했습니다. 이는 두 사업 부문의 기술 기반이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부문과 로보틱스 부문 모두 AI, 센서, 실시간 처리, 엣지 컴퓨팅이라는 공통 기술 스택을 사용합니다.
또 이런 통합을 통해 시장 성장성과 전략적 시너지를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두 시장 모두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AI 응용 시장입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와 로보틱스를 'AI와 물리 세계가 결합된 영역'을 대표하는 사례로 보고 있죠.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4.33% 상승한 154.31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1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4% 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