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만 있냐… ’방산주 불기둥’, 당분간 지속된다
주요 이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로 뉴욕 증시는 코로나 팬데믹 급락(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임. 다우존스는 3.98% S&P500지수는 4.84%. 나스닥은 5.97% 급락해 마감. 미국 언론에서는 상호 관세로 하루사이 약 4,500조원 규모 시총이 증발했다고 비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5일 발효)하고 상호 관세를 추가로 10~49%를 부과(9일 발효)할 예정. 상호 관세를 부과받은 주요국들로는 EU(20%), 중국(34%), 일본(24%), 한국(25%), 대만(32%), 베트남(46%) 등임. 미국 무역대표부(USTR)이 산출식을 공개했는데 매우 단순함. 복잡해보이지만 분모에 있는 수입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4, 관세에 대한 수입의 가격 탄력성을 0.25로 설정해 둘을 곱해 1이되기 때문에, 남은 식은 결국 무역적자를 수입액으로 나눈 비율을 미국이 대미 관세율로 규정. 그 뒤 이의 절반을 상호관세로 부과. 이마저도 트럼프가 공개한 판넬과 백악관 행정명령 부속서 공식 문서의 상호관세율이 달라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관세율이 수정되는 해프닝도 있었음.
에너지
전일 유가는 급락을 보임. 미국의 일방적인 상호관세 발표로 관세 분쟁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운데다, 우려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에너지 관세 부과가 빠졌고, OPEC+가 5월 추가 증산을 결정했기 때문.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는 두가지 측면에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음.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미 낮아진 와중에 상호 관세 부과로 수요가 더욱 줄어들 수 있고 위험 선호 심리 또한 크게 위축되면서 하방 압력이 크게 부각. 또한 미국 전체 수요의 28%를 차지하는 캐나다산 원유 수입(400만bpd)과 멕시코산 원유 수입(50만bpd)에 대해서는 USMCA를 적용해 일단은 유예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안도감이 또다른 하방 압력으로 작용.
또한 전일 OPEC+내 자발적 감산 참여 8개국이 온라인 회의에서 5월 증산량을 기존 13.5만bpd에서 41.1만bpd로 늘리기로 결정. OPEC은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 지속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근거로 당초 5월 증산분에 2개월의 증산분을 더한 수치라고 설명. 다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증산을 중단하거나 추가 감산을 늘릴 수 있다고 언급. 다음회의는 5월5일 예정이며 이때 6월 증산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할 것. 미국이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제3자 제재로 압박하고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CPC 파이프라인 수출 중단을 명령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증산 분위기를 만들어준 상황이었으나 3개월치 증산분을 한꺼번에 진행시킨것에 대한 시장의 충격은 상당히 컸던 것으로 풀이. OPEC에게 지속적으로 증산을 촉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