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에 흔들린 엔비디아…"저가 매수 기회"
주요 이슈
금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세부 내역을 공개. 상호국이 미국에 부과한 평균 관세에 환율 조작과 장벽 등을 추가로 계산해 그 절반을 부과. 최소 10%~최대 49%로 국가별 차등 적용.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러시아는 이번 새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 주요국들 중에는 한국 25%, 일본 24%, 중국 34%, EU 20% 인도 26% 등이 적용될 예정. 이와 더불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부품들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결정.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은 25% 관세를 부과 중. 백악관은 기본 관세는 4월5일부터 상호 관세는 9일부터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
에너지
에너지 시장은 일단 이번 관세에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안도.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에너지 관련 면제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는 점에서 유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함. 작년 기준 미국은 전체 원유 수요(1,600만bpd)에서 1,300만bpd를 생산, 300만bpd를 수출하고, 600만bpd를 수입. 미국은 전체 수요의 60%를 수입하는 셈이다. 이중 캐나다가 400만bpd, 멕시코가 50만bpd 가량으로 각각 미국 원유 수입국 1위와 2위를 차지. 그만큼 미국 입장에서도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일 수 밖에 없음. 특히 캐나다는 미국 전체 수요의 25%인 400만bpd 가량을 수출하는 만큼 관세 부과시 캐나다 원유 의존도가 높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15~30센트 상승할 수 있음. 또한 일부 지역은 중질유 주요 수출국들인 중동 국가들에 다시 의존하거나 정유시설 가동률을 낮추는 전략을 택해야 할 것.
사실 에너지 관세 부과가 미국 입장에서는 단순한 에너지 물가 관리와 안보 차원이지만 캐나다 입장에서는 너무 큰 이슈였음. 전세계 4위 원유 생산국인 캐나다는 현재 500만bpd를 생산 중인데 이중 80%를 수출. 물론 대부분 물량(97%)은 지리적 이점이 있는 미국으로 수출. 전세계에서 하루 400만bpd에 달하는 수출 물량을 한꺼번에 받아줄 국가는 많지 않다. 기껏해야 중국, 미국, 인도가 400만bpd가 넘고, 다음 세계 4위 수입국인 우리나라도 280만bpd에 불과. 원유는 캐나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품목 19%인 만큼, 만약 부과됐다면 매우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 일단 4월2일 캐나다와 멕시코 에너지 관세가 기존 USMCA 적용을 받아 그나마 면제가 되었지만, IEEPA하에서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에 펜타닐 밀수 및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조건으로 관세 부과를 유예한 것임. 즉 향후 미국의 자의적인 해석이나 판단이 바뀔 경우 부과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에너지에 10%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 추가적인 외교적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임.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