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발표에 상승했다. 관세 조치 자체는 금속 중에서 알루미늄만을 타겟팅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구리 관세를 언급한 데 이어 실제로 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을 구체화했기 때문에 산업용 금속 전반에 우려가 확산되었다. 관세 발효 전 재고를 확보하려는 미국 거래자들의 수요와 더불어 잠재적인 국내 공급 부족에 대한 두려움이 비철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20년 전에 비해 국내 알루미늄 생산 능력의 약 80%가 축소되면서 미국의 알루미늄 순수입은 전체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지만 새로운 제련소를 건설하는 데는 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미국 내 생산 용량을 빠르게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기동의 경우 미국 관세 우려로 인해 COMEX와 LME 사이 차익거래가 더욱 활발해진 모습이다. 전일 COMEX HG Copper 가격이 파운드당 $4.6990(톤당 $10,359)인데 반해 LME 전기동 가격은 톤당 $9,447를 기록했다. COMEX 가격이 LME 대비 $912 가량 높다는 것은 10% 관세와 유사한 수준의 프리미엄이 책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임박한 관세 우려로 인해 시장이 왜곡되면서 최근의 COMEX와 LME 간 프리미엄은 2020년 초 이후 가장 큰 갭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전기동: 칠레 구리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세계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2024년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해 550만 톤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국영 구리 회사인 Codelco와 세계 최대 광산인 Escondida의 12월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22%, 51% 늘어난 점이 전체 생산량 증가에 주효했다. 반면 Glencore와 Anglo American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산인 Collahuasi의 12월 생산량은 YoY 32% 감소해 41,200톤에 그쳤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위협에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무역에서의 불확실성과 긴장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했고, 귀금속 중에서도 금 선물 가격은 $2,938.1로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EV metal
리튬: 시장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중국 Jiangsu Lopal과 CATL이 합작 투자했던 정유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리튬 가격 회복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9월경 리튬 과잉 공급과 전기차 수요 성장 둔화로 중단했던 해당 공장이(3,500톤/월) 다시 생산을 시작한다면 정체되었던 리튬 가격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