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전환…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에 수익실현 매물 출현,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 필요 [이완수의 출근길 글로벌마켓 핫이슈]
전일 동향: 트럼프 관세 우려에 외국인 자금 이탈 가속, 달러-원↑
전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관세 부과 소식을 소화하며 1,460원 중후반대로 상승. 장초반 주말사이 트럼프가 관세 부과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달러-원 환율은 1,466원대 갭업 출발. 이후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외국인 증시 이탈이 달러-원 추가 상승을 견인하며 한때 1,472원까지 상승. 오후중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자 달러-원도 연동되며 반락. 주간장 전일대비 14.5원 오른 1,467.2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하루만에 되돌려진 관세 부과 결정
(미국채 금리 단기↑, 장기↓) 전일 미국채 금리는 트럼프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며 베어 플레트닝 마감. 이날 시장은 관세 부과가 미국 PCE 물가 상승에 약 +0.72%~+0.76%의 상방 압력을, GDP에 약 -0.2% 수준의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란 연구 결과(Yale Budget Lab)를 소화. 이에 단기물 금리는 상승한 반면 장기물 금리는 하락. 이후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관세 부과를 한달 유예하기로 결정하자 프레트닝도 되돌려진 모습. 이와 별개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ISM과 S&P에서 발표한 제조업 PMI. ISM 제조업 PMI는 50.9, S&P PMI는 51.2로 집계되며 예상치와 이전치를 모두 상회. 또한 신규주문과 생산 지표가 상승을 주도하며 두 지표 모두 동시에 확장 기준치인 50pt를 상회. 다만 설문 응답자들은 각각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제조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 관세 부과로 인한 공급망 불안감을 언급하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
(달러↑) 달러는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유예 발표에 전일 급등분을 반납하며 보합권 상승. (유로↓) 유로화는 달러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며 낙폭을 꾸준히 축소. 이날 발표된 독일의 제조업 PMI는 45.0pt로 지난 12월 42.5pt 대비 소폭 개선. 다만 제조업 감원 기간이 연장되며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 유로존 1월 CPI는2.5%로 예상치(2.4%)를 상회했으나, 이는 대부분 에너지 가격 급등에 기인.

금일 전망: 관세 우려 되돌림에 1,450원대로 빠르게 하락
금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소식을 소화하며 1,450원 초반대로 하락할 전망. 트럼프는 오늘 새벽 1시 (한국시간 기준) 멕시코 대통령과 국경 보안 문제를 합의하며 관세를 30일 유예하기로 결정. 여기에 이어 오전 6시 50분경 캐나다 대통령과도 합의하며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 이에 전일 시장에 확산됐던 관세 우려가 하루만에 되돌려지며 달러화는 새벽 중 급락하는 모습. 달러-원 환율도 이러한 되돌림을 소화하며 장중 1,450원 초반대까지 낙폭 확대될 전망. 트럼프는 중국과 24시간 내 통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만큼 중국 관세 부과도 유예될 경우 1,440원 후반대 진입도 가능할 것.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아시아 증시 이탈 자금도 오늘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수급적으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전망.
다만 EU를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위협은 여전히 불안 요소. 멕시코/캐나다와 같이 관세를 협상카드로 사용하려는 목적이겠으나, 행정명령 서명시 일시적 시장 변동성 확대는 여전히 유의할 필요. 금일 예상 레인지 1,448-1,460원.

-위재현 NH선물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