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장 비철 가격은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영향으로 급락했으나 유럽장 거래가 시작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이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 북부 국경 병력 강화 노력에(1만명 증강) 미국의 對멕시코 관세가 한 달 뒤로 연기될 것이라고 언급하자 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호전되었고, 비철 가격 또한 상승 전환했다.
니켈: 인도네시아 에너지 및 광물자원부는 올해 인도네시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니켈 광석 생산을(2억 2천만 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해당 부처는 정부가 승인한 니켈 광석 채굴 할당량(RKAB)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1월 23일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협회(APNI)가 정부가 올해 RKAB를 지난해보다(2억 7,189만 톤) 많은 2억 9,850만 톤으로 승인했다고 밝혔기 때문에 12월부터 제기되었던 광석 부족 우려는 완화되었으며, 그에 따라 니켈 가격 상승 모멘텀 역시 둔화되는 상황이다.
구리/알루미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도 1개월 유예하면서 북미 3개국 간 통상 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지만 실제로 對캐나다 관세가 발효된다면 구리와 알루미늄 시장에는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이 1차 알루미늄 수입의 약 69%를 캐나다에 의존하는 데다, 총 구리 수입의 3분의 1 이상이 캐나다와 멕시코산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관세가 미국 기업들의 국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새로운 제련소를 건설하는 데 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신규 생산 용량을 빠르게 구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금속에 적용되는 모든 관세는 단기적으로 중서부(미국) 금속 프리미엄의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를 한 달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반적인 자산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었지만 트럼프發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안전 선호 심리가 확대되었고, 장중 금 가격은 다시 역대 최고치($2,872)를 경신했다. 반면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백금과 팔라듐의 경우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50.1)가 전월(50.5)과 예상치(50.5)를 하회한 데다, 트럼프가 중국과 24시간 내 대화를 나누겠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중국 관세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하락폭이 깊어졌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