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강세와 중국 제조업 PMI 부진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1/20) 코 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 올해 미국 금리가 여타 국가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21만 건)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예상치 22.5만 건) 역시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뒷받침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제 달러 인덱스가 2년래 최고치인 109 마저 돌파하면서 비철 가격에의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전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50.5) 시장 전망치와(51.7) 전월치를(51.5) 대폭 하회한 점 역시 중국 성장 둔화 우려를 자아내며 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되었다. 특히 주 초반 발표된 12월 관방 제조업 PMI가(50.1) 전월과(50.3) 예상치에(50.3) 미치지 못한 데다, 당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시점이 춘절 이후로 미뤄질 것이며 그 강도 역시 시장 기대보다 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실망감이 누적되었기 때문에 우려가 가중된 것으로 판단된다.
알루미늄: 중국전력투자공사는(SPIC) 올해 3월 연간 120만 톤 규모의 알루미나를 생산할 수 있는 정유 공장을 기니에 건설하기 시작해 2027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알루미늄의 원광석) 매장국인 기니의 국내 최대 규모 알루미나 가공 시설이 될 예정이다. 기니 정부는 기니에서 보크사이트를 채굴해왔던 글로벌 회사들에게 계속 생산을 희망한다면 가공 시설을 설립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해왔다. 실제로 지난 10월에는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Emirates Global Aluminum(EGA)의 기니 자회사인 Guinea Aluminum Corporation(GAC)의 보크사이트 수출을 갑자기 중단하면서 정부의 뜻대로 하지 않는다면 강제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 시켜주기도 했다. 지난 3년간 기니에서 보크사이트를 채굴했던 중국 국영 기업인 SPIC 역시 같은 압력에 직면했기 때문에 기니 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정유 공장 건설 결정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심지어 예정 시한인 2028년 12월까지 해당 시설이 상업 생산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기니 정부는 SPIC의 보크사이트 채굴 허가를 철회할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도 트럼프 대통령 집권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안전자산 수요에 상승했다. 관세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헤지하고자 하는 수요가 귀금속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