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강세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가 달러 패권에 도전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엄포에 달러 인덱스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미국 ISM 제조업 PMI가(48.4) 개선 흐름을 보였고, 중국 Caixin 제조업 PMI가(51.5)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나타내는 등 제조업 부문의 성장 회복 조짐에도 강달러에 비철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니켈: 인도네시아 정부는 광산업체들이 환경 규칙 및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위반 사항이 있는 경우 RKAB를(광석 생산 할당량) 재검토할 방침이다. 한번 부여된 RKAB는 3년간 유효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0월 글로벌 광산 기업인 Eramet의 RKAB를 축소 재발급한 전적이 있는 만큼 위반 사항이 있는 업체들의 RKAB 재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니켈 광석 공급을 통제해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의 일부로 판단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BRICS를 향한 트럼프의 경고에 달러 가치가 급등하자 하락했다. 트럼프는 BRICS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통화를 만들거나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으며, 저항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이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는 데 이어, 지난 10월 BRICS 정상 회의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마저 달러화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하자 트럼프가 위기 의식을 느끼면서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EV metal
리튬: UBS는 공급 감축과 신규 및 확장 프로젝트 중단을 이유로 2025년과 2026년 스포듀민 가격 예측을 각각 7%, 17% 인상해 톤당 $800과 $850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리튬 수요 전망은 여전히 어둡지만 리튬 공급 증가분이 수요 증가를 밑돌면서 2027~8년까지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중단된 생산이 빠르게 재개될 가능성이 가격 급등을 제한할 수 있겠지만 UBS는 리튬 가격이 사이클의 저점을 지났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