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트럼프 정부의 차기 재무부 장관 지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자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의 CEO인 스콧 베센트를 재무부 장관에 지명했는데, 시장 이해도가 높고 안정적인 인물로 통하는 베센트가 인선되면서 월가는 전반적으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다른 인사들에 비해 베센트는 극단적인 관세 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동안 베센트가 재정 적자 확대에도 반대해왔기 때문에 정부 지출 우려 또한 완화되었다.
알루미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Rusal사는(380만 톤/y)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나 가격 급등으로 인해 최대 50만 톤까지 생산량을 감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Rusal은 용량 최적화 프로그램의 첫 단계로 알루미늄 생산량을 약 25만 톤 줄일 예정이며, 이후 알루미나 가격이(현재 $777) 톤당 $400 이하로 급락하거나 알루미늄 가격이 오르지 않는 한 3~4개월 동안 추가로 25만 톤을 더 감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알루미나는 알루미늄 생산 비용의 30~35%을 차지했으나, 최근 가격 급등으로 비중이 50%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알루미늄 생산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Rusal사의 발표 직후 LME 알루미늄 가격은 2.1%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종가 기준 1.1% 상승 마감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전안에는 양측이 60일간 휴전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군이 군을 철수하거나 이동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으나 일부 이견들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는 모습이다.
EV metal
캘리포니아 정부는 미국 연방정부가 최대 $7,500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하더라도 테슬라 (NASDAQ:TSLA)를 제외한 전기차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이유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같은 발표에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 급락했으나 리비안과 루시드 (NASDAQ:LCID), 니콜라를 비롯한 다른 전기차 업체 주가는 3~13% 급등했다.
-삼성선물 옥지회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