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경계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주말 사이(10/27) 발표된 9월 중국 공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하며 경기 회복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시그널이 되었고, 그와 더불어 11월 5일 치뤄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고 있다는 점 또한 중국 수요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비철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대규모 부양책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지표 부진과 트럼프 당선 경계가 시장 투심을 약화시키는 상황이다. 다만 주 후반 비철 가격은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2개월만에 확장 국면(50.3)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자 반등에 성공했다. 10월 관방 제조업 PMI가 50.1로 6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한 데 이어 차이신 제조업 PMI 마저 지난달(49.3) 대비 상당 폭 상승하자 수요 우려가 완화되며 오름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주석: 세계 최대 주석 생산 업체인 인도네시아 Timah는 1~9월 14,440톤의 주석 생산량과 15,189톤의 주석 광석 생산량을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36% 늘어난 수준이다. 해당 기간 중 주석의 평균 판매 가격이 15% 상승하면서 1~9월 Timah의 매출은 전년 대비 29% 상승한 8조 2,500억 루피아(5억 2,589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니켈: Sumitomo Corp는 파이프라인 문제로 중단했던 마다가스카르의 Ambatovy 니켈 및 코발트 프로젝트의 생산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향후 생산량은 재검토할 예정이다. 9월 25일 Ambatovy는 사고로 인해 자사 광산에서 생산된 광석을 가공 공장으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폐쇄한 바 있으며, 그로 인해 기존 35,000톤으로(2024.4월~2025.3월) 예측되었던 연간 니켈 생산량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강달러에 주간 기준 하락 마감했다. 그 중에서 금 가격은 $2,800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지만 다음주 미국 대선(11/5)과 FOMC(11/7)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주 후반에는 10월 비농업 고용 건수가(+1.2만 건) 예상치를(+10만 건) 대폭 하회하자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는가 했지만 허리케인과 물류 파업 여파에 지표의 정확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기존의 강달러 추세가 유지되었고, 이는 곧 귀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