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중국 10월 제조업 지표는 50.1를 기록해 6개월만에 경기 위축 국면에 벗어남.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9를 웃도는 수치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큼.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PMI는 51.5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으나 중형기업(49.4)과 소형기업(47.5)은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었음. 반면 비제조업 PMI는 꾸준하게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며 50.2를 기록.
에너지
WTI(10월)는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반영하며 상승 마감.
이란이 미 대선일인 11월5일 이전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보복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보도. 이스라엘이 군사 시설을 공격한 직후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는 이스라엘 주말 공습에 대해 과장해서도 안되고 축소해서도 안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약간의 기조 변화를 보인 셈. 물론 이러한 분위기 변화가 어느 정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유지시킴으로써 유가 지지력을 보이기 위함인지 실제 도발을 준비 중인지 여부는 확인이 어려움. 미국 국무부는 만약 이란이 보복할 경우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에 협조할 것이라고 언급. 다만 11월5일 이전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고 미국에 언질을 주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
일각에서는 이란이 이라크 영토에서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 이란이 직접적인 공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는 대신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통해 제한된 공격을 수행할 가능성도 존재. 만약 익명의 제보대로 라면, 이번 공격에는 다수의 무인기와 탄도미사일이 동원될 것으로 추정. 다만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된 사드 포대들과 이스라엘 3중 방어 시스템을 감안했을 때 대부분 요격될 가능성이 높아. 지난 26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이라크 영공을 침공했던 만큼 이라크에게도 어느정도 명분이 있는 상황. 이와 같은 형태의 공격이 이뤄질 경우, 이란은 자국 영토 공격에 대한 보복은 했으나 직접 보복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고, 이스라엘은 인명피해없이 방어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음. 또한 두 나라 모두 미국이 원하는대로 대선 전 확전 우려를 키우지 않은 채 약속 대련을 마무리할 수 있게됨.
미 대선이 현재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후보간의 지지율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 중.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은 원유 공급과 수요를 모두 증가시키는 정책(규제 완화와 에너지 외교)을, 해리스는 반대로 원유 공급과 수요를 모두 감소시키는 정책(규제 강화와 전기차 전환)을 추진할 예정. 유가는 대선 결과에 주목하며 웬만한 이슈들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