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미국 대선을 앞둔 마지막 한 주는 주요 경제 보고서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앞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뒤흔들 수 있는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주요 발표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10월 29일 화요일: 9월의 주요 이벤트는 구인 건수이다. 구인 건수는 2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낙관적인 관점에서는 팬데믹 이후 급격히 반등한 고용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구인 건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면서 이 감소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논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Econoday.com의 컨센서스 예측에 따르면 9월 신규 구인 건수는 이전 달 804만 건에서 790만 건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에는 10월 소비자 신뢰 지수도 발표되며, 이 지수는 최근 과거 수준과 비교해 보통 수준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30일 수요일: 정부의 3분기 GDP 초기 추정치가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예측에 따르면 연율 3.0% 증가로, 2분기의 강한 성장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의 또 다른 주요 발표는 ADP 고용 보고서로, 10월 민간 고용이 11만 5천 명 증가하며 최근 고용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31일 목요일: 대선 전 마지막 미국 소비자 지출 월간 보고서에서 9월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 예측에 따르면 8월의 0.2%에서 상승한 0.4%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최근 몇 달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간 수준의 상승으로 평가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된다. 경제학자들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최근 과거와 비슷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새롭게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건수가 적은 상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일 금요일: 이번 주 경제 데이터의 핵심인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10월 고용 둔화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학자들은 9월의 강력한 254,000명 증가에서 급격히 감소한 125,000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달 고용 둔화가 얼마나 일시적인 요인에서 비롯되었는 지가 주요 관건이다. 즉, 9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두 건의 허리케인과 보잉(NYSE:BA)과 여러 호텔의 지속적인 파업으로 인한 영향에 얼마나 기인하는가 하는 점이다.
또한 금요일 주목할 또 다른 주요 지표는 ISM 제조업 지수로, 컨센서스에 따르면 4분기 초에 제조업 부문의 위축세가 지속되었음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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