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LPR 금리 인하에도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내리고, 1년 만기 LPR을 3.35%에서 3.1%로 인하했다. 두 금리 모두 시장 예상치인 20bp보다 큰 폭(25bp)으로 인하한 것으로, 아시아 시간대 비철 가격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미국 시간대로 넘어가면서 트럼프 승리 우세 전망에 따른 강달러에 결국 반락했다. 이는 10월 중순 들어서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합주 위주로 회복하면서 시장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52%)이 해리스(48%)에 비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The Hill, DDHQ).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라 미국 국고채 금리 및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면서 비철 가격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이며, 중국 부양책 실망감에 달러 가치 상승이 더해지면서 당분간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동: 월요일 BHP사는 폭풍으로 인한 전력 문제로 호주 Olympic Dam 구리 광산(32만 2,000톤/y)의 중단 일정을 기존에 발표한 7일에서 15일로 연장했다. 15일간의 운영 중단으로 약 8,000톤의 구리가 생산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Morgan Stanley) 그로 인해 전세계 구리 시장 긴축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생산 중단 수준이 전세계 구리 시장 규모(2,600만 톤)에 비하면 미미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국제알루미늄연구소(IAI)에 따르면 9월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량은 8월과 동일한 200,200톤/일로 집계되었다. 중국 생산량 역시 지난달과 동일한 119,800톤/일로 추정된다. 다만 전세계 9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로는 1.26% 증가한 수준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혼조세로 마감했다(금, 은 상승/백금, 팔라듐 하락). 금과 은 가격은 지정학적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안전 자산 수요 증가에 상승한 반면, 산업용 귀금속으로 분류되는 백금과 팔라듐 가격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주말에 헤즈볼라의 드론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자택 근처에서 폭발했으며 그로 인해 중동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랠리가 이어졌고, 12월물 선물은 장중 $2,755.40까지 오르면서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