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전반적인 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제시된 부양 정책에서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하락하던 비철 가격은 17일 예정된 부동산 부문 기자 회견을 앞두고 일부 지지 받는 흐름을 보였다. 금일 한국시간으로 11시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과 자연자원부,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가 참석해 ‘부동산 시장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 촉진’과 관련된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며, 부동산 부문의 범정부적 대응 의지가 표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선 기자회견들에서 일정과 규모 등 세부 내용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에도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되지 않을 수 있는데, 그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세계 3위 구리 공급국인 페루의 8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24만 6,568톤)을 기록했다. 지난 5개월간 페루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연속적으로 감소했으나 8월 Glencore사의 Antamina 광산 생산 확대에 증가 전환했다. 다만 1~8월 누적 생산량은 176만 톤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페루는 2024년 전체 구리 생산량이 약 28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칠레 광산업체인 Antofagasta는 3분기 구리 생산량이 17만 9,000톤으로, 전분기(15만 5,300톤) 대비 1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Los Pelambres 광산 재고 정리와 Centinela 광산 품위(광석 등급) 개선에 기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현재까지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기 때문에 Antofagasta는 올해 구리 생산량이 기존 가이던스인 67만~71만 톤의 하한선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2025년 구리 생산량의 경우 올해보다 상한과 하한이 소폭 낮아진 66만~70만 톤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사는 새 회계연도의 1분기(=3분기) 구리 생산량이 4% 증가한 47만 6,300톤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6,460만 톤이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가격은 나흘째 하락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불안이 완화되자 채권 금리도 덩달아 하락하며 귀금속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